[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재벌가에 입성한 하연주가 친언니 이소연을 쫓아내기 위한 악행에 박차를 가했다.
22일 KBS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혜원(이소연 분)이 시어머니가 된 도은(하연주 분)과 한 집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향(양혜진 분)이 혜원과 도은이 자매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으로 쓰러져 죽음을 맞은 가운데 도은은 뻔뻔하게 본가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도은이 이철(정찬 분)의 아이를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가운데 김명애(정혜선 분)는 태아의 진찰기록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도은은 그러겠다고 말한 뒤에 집을 나오며 “이제 이 아이는 당신 손자며느리 이혜원이 유산 시킬 것”이라며 또 다른 계략을 꾸밀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오수향에 이어 임단웅까지 깔끔해졌으니 이제 이혜원 너만 빠져주면 돼. 그래도 내게 진 빚 갚으려면 아직 멀었지. 뭐가 화끈할까? 이혜원 차 확 박아버려?”라며 악녀의 미소를 지었다.
본가에 입성한 도은은 아침식사 준비부터 혜원을 모함했다. 도은은 사람을 시켜 혜원에게 아침식사 준비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놓고 계략을 꾸몄다. 이에 도은은 혜원을 배려해 자신 혼자 식사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혜원이 시조모의 눈 밖에 나도록 만들었다. 이철이 “사람일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어찌 그리 허망하게 가버리는지”수향의 죽음에 대해 허망한 마음을 드러내자 명애는 “인명은 재천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창(장세현 분)이 분노하자 혜원이 나서기도 전에 도은이 말을 가로채며 “지창 씨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라고 착한 척 연극을 했다.
그러나 혜원은 도은이 수향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혜원은 꽃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은과 만나 “난 추악한 그쪽 모습 알고 있다. 다 들었어. 당신이 임작가를 협박하는 정황이 담긴 녹음기, 호텔방에 없던데 잘 처리했나봐?”라고 분노했다. 이에 도은은 “망상이 지나친 거 아냐?”라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뗐다.
혜원은 “어머니 돌아가시고 임작가님까지 세상을 떴다? 이제 내 차례겠네. 어떻게 할래?”라고 분노했고 도은은 “너무 충격이 커서 상상과 현실이 뒤섞인 거 같은데 이해는 하겠지만 치료는 하라”고 맞불을 놓았다.
임작가의 죽음을 언급하며 도은을 압박하는 혜원의 기세에 도은은 “정신 차리세요. 나보다는 그쪽이 더 유력한 용의자 같으니까”라며 “갑자기 머리가 돌았을 수도 있잖아. 임단웅 그 자식만 아니면 (시어머니가)안 죽었을 텐데. 이런 걸 우발적 범행이라고 하던가?”라고 뻔뻔하게 혜원을 몰아갔다. 이에 분노한 혜원은 도은이 든 꽃을 빼앗아 발로 짓밟았고 “잘봐. 너도 이렇게 될거야”라고 복수를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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