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구사일생해 윤선우와 재회했다. 오승아는 자신을 절벽에서 떨어뜨린 오세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5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정다정(오승아 분)이 절벽에서 추락한 가운데 이를 은폐하는 강세란(오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요한(윤선우 분)은 정다정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상철(문지후 분)을 찾아가 다정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하라고 말했다.
상철은 그 말에 걱정은커녕 두 사람이 벌써 동거하는 것 아니냐고 질투를 드러냈고 왕요한은 그런 그를 한심해하면서도 “난 가족이 아니라 신고 못 하니까 당장 다정 씨 실종 신고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상철은 “송이 나보고 키우라면서 자기 찾지 말라고 문자까지 보낸 사람인데 실종? 웃기고 있네”라며 그의 말을 무시했다.
천애자(최지연 분)는 “다정이 걔는 뉴스에도 안 나오고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강세란은 “간신히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는데 왜 또 사람 불안하게 만드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 얘기 더 이상 안 해도 돼. 내가 뒤처리까지 깔끔하게 했다. 절대 붙잡힐 염려 없다”라고 말하며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다정이 걱정 된 요한은 꿈속에서 자신을 찾아온 정다과 만났다. “잘 지내고 있어요. 되도록 오래 있다 와요”라고 인사하는 다정을 향해 “가지 말아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잠에서 깬 그는 다정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잡힌 장소를 알아내 그곳으로 달려가 동네 주민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다정의 흔적을 수소문했다.
이어 방송말미엔 절벽에서 생명을 건진 정다정이 시골의 병원에서 눈을 뜬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은 의식을 찾았고 의사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낚시배에서 발견하고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요한은 다정의 연락이 마지막으로 끊긴 시골을 찾았고 병원에서 다정과 재회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있는 다정에게 “다정씨”라고 물었고 다정이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예고편에선 요한이 다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정씨 이렇게 만든 사람들 내가 꼭 찾아내서 가만 안둘거다”라고 다짐하는 모습과 함께 왕지훈(박영운 분)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다정씨니까 더 이상 다정씨에 대해 떠올리지도 말고 단념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에 왕지훈은 “형이 좋아하는 여자면 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야 돼?”라고 분노했고 정다정은 “강세란 우리 아빠도 모자라서 나까지 절벽에서 밀어서 이꼴로 만들어? 절대 용서 안 해. 기다려”라며 본격적인 복수를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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