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삼달리’ 신혜선이 갑질 누명을 벗고 지창욱과 커플을 이뤘다.
21일 JTBC ‘웰컴 투 삼달리’ 최종회에선 삼달(신혜선 분)과 용필(지창욱 분)의 새 출발이 그려졌다.
이날 삼달과 삼달리 친구들은 충기(한은성 분)를 공략해 은주(조윤서 분)의 악행을 비롯해 모든 진실을 밝히는데 성공한 바.
하루아침에 달라진 주변인들의 반응을 보며 삼달은 “다 쉽고 빠르다. 어제까지 나한테 왜 그러냐고 했던 사람들이 오늘은 내가 안 그럴 줄 알았다네”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용필은 “댓글도 그래. 너 욕했던 사람들이 지금 다 방은주 욕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삼달은 “다 밝혀지면 마음이 뻥 뚫릴 줄 알았거든. 시원하게. 그런데 왜 이렇게 씁쓸하지?”라며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이런 상황 속 제주까지 쫓아와 삼달을 괴롭혔던 기자와 전시회장에서 마주하게 된 용필은 한 풀 꺾인 반응을 보이는 그에 “자극적으로 기사 쓰지 말고 조삼달 전시 잘 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렇듯 갑질 사건이 정리되면서 삼달과 용필은 다시금 서울로 돌아가게 된 상황. 이에 경태(이재원 분)는 “이제 용필이 밍크코트 입겠네. 만날 걔가 하던 말이 있어. 서울은 지한테 타잔에 밍크코트라나? 사랑을 하니까 잽싸게 갈아입잖아”라고 말했다.
은우(배명진 분) 역시 “삼달이 덕에 용필이가 다시 육지 가는 걸 보네”라며 웃었다.
이 과정에서 용필이 세계기상기구에 지원할만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미자(김미경 분)와 자신을 지키고자 꿈을 포기했음을 알게 된 삼달은 결단을 내렸다.
용필이 세계기상기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음을 알고 “이렇게 어려운 거 합격해놓고 안 가도 되겠어? 너도 가고 싶잖아. 쭉 가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 때문에 제주에 있었던 거잖아. 지금은 나 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 거고”라고 대놓고 말한 것.
이에 용필은 “너 지금 육지 가면 새로 시작해야 돼. 그거 어려운 거야. 난 너 8년간 혼자 둔 게 너무 후회가 돼. 난 괜찮아. 이거 안 가도 돼”라고 일축했으나 삼달은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나 조삼달이야. 조용필 덕에 아무것도 무서운 거 없는. 그거 네 덕이잖아”라는 말로 거듭 용필의 꿈을 응원했다.
이날 서울로 복귀한 삼달은 ‘김태희’를 대타 모델로 촬영을 진행했다. 삼달을 위해 미국 일정을 마치자마자 스튜디오를 찾았다는 그는 “말이라도 고마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갑질 사건으로 공백기를 갖는 동안 고향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삼달에 태희는 “그래서 그런가. 얼굴이 훨씬 좋아 보여요”라며 웃었다.
용필과도 다시 만났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돌아온 용필에 삼달은 진한 포옹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웰컴 투 삼달리’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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