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규현이 ‘나 혼자 산다’에 출격, 17년의 숙소생활을 접고 독립한 지 5개월이 됐다고 밝히며 자취집을 공개했다.
19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규현이 출연해 자신의 솔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오프닝에서 기안84는 코에 휴지를 꽂은 모습으로 등장했고 “비염이 터져서 콧물이 수건으로 감싸도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대상이 위엄이 있는데 괜찮겠나”라는 박나래의 질문에 키는 “흐르는 것보단 낫지”라는 반응을 보였고 코쿤 역시 “너무 흘러서 어쩔 수 없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기안84는 “대상의 위엄이라기엔 너무 바뀐 게 없다”라고 푸념했고 전현무는 “대상 받으니까 그거 끼우게 해주는 거다. 줄줄 새고 있거나 닦고 있어야 한다”라며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안84는 “아우 감사합니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규현이 등장한 가운데 “우리 회원들 중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 없나?”라는 질문에 규현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분들 많지만 이장우 님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저도 음식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장우 역시 “약간 우리 식구라는 소문을 들어서 만나 뵙고 싶었다”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저는요?”라고 물었고 규현은 “사실 그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늦었다는 기안84에게 전현무는 “코 두 개 막고 방송하는 사람이 어딨나. 기안이라서 가능하다”라고 달랬다. 규현 역시 “대상의 품격인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숙소 생활을 접고 독립을 한 규혁은 “혼자 산지 5개월 반 된 규현이다. 그전까지는 2006년에 데뷔해서 장장 17년간 숙소생활을 해오다가 작년 8월에 독립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규현 생애 첫 자취집이 공개됐다. 미니멀하고 깔끔한 내부가 공개된 가운데 규현은 인테리어에 대해 “월세집이기 때문에 굳이 힘들이지 않았다”라고 실리주의의 면모를 드러냈다.
규현은 “마지막으로 옷을 산 것이 3~4년인 것 같다. 저는 딴 거에 소비를 안 한다. 전자기기, 냉장 저장 공간에 관심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 말처럼 규현의 집에는 데스크톱도 두 개, 냉장고도 두 개를 갖춘 모습. 냉장고 안에는 이름표 붙여 소분한 반찬들과 재료들이 있었고 깔끔하게 정리정돈 된 내부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배달음식 거의 안 시켜먹는다. 그만큼 많이 갖춰 놨다. 해먹고 싶으면 바로 해서 먹을 수 있는 상황을 해놨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 컵라면으로 잡채밥을 만들어 먹는 레시피를 공개한 그는 “진짜 괜찮다. 제가 6kg감량했을 때 많이 먹었던 요리다”라고 밝혔다. 쓰고 남은 재료를 다시 밀봉해서 넣어놓은 규현은 밥친구로 게임 방송을 보며 맛있게 잡채밥을 먹는 모습으로 침샘을 자극했고 다이어트 중인 이장우는 “이거 먹으면 살 빼지”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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