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와 가수로 활동하다가 연기자가 된 사연을 언급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선 ‘고기 먹고 우리 죽는 거 아니죠..? | 나영석의 지글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서인국, 박소담이 출연해 나영석 PD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서인국은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최초 시작은 제가 초등학교 때인데 TV에서 김정민 선배님이 ‘슬픈 언약식’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라며 당시 남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김정민의 무대를 보고 반했고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저는 앨범을 내고 따지고 보면 가수의 꿈은 이룬 상황인 거다. 그런데 그때 개인적으로 힘든 것들이 찾아오더라”고 떠올렸다.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특정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됐기에 설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다가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 뭐라도 해야 될 텐데’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사라지만 안 될 텐데’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사랑비’라는 드라마에 창모라는 역할이 있는데 그 역할을 가수 쪽에서 연기자를 찾는다는 말을 듣게 됐고 ‘뭐라도 해보자’라고 해서 도전했다. 대본에 서울말로 되어 있는 대사를 사투리로 고쳐서 갔고 결국 출연하게 됐다”라며 그 계기가 그를 연기의 길로 인도했다고. 이에 나영석 PD는 “어떻게 보면 내가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던 위기감이 서인국을 연기자의 길로 인도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담 역시 배우가 된 계기를 언급했다. 박소담은 “17살 때 뮤지컬을 보러갔다가 심장이 너무 뛰었다.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나도 저들처럼 춤추고 노래를 하고 저런 삶을 살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연기자의 꿈을 품었지만 집에서 많이 반대를 했다는 박소담은 “당시 아빠는 공부로 대학을 가서 연기 동아리 활동을 하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어릴 적 연극반 단원이었다는 나영석 PD는 “공부로 학교 가서 동아리 활동 하면 그냥 나 같은 사람 되는 거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아빠는 반대했지만 엄마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했다”라며 연기에 관련한 입시를 하는 종합학원을 몰래 보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입시를 앞두고 아빠에게 말했다는 박소담은 이미 입시를 앞둔 고3이어서 되돌릴 수 없었고 그렇게 학교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소담은 “지금은 아빠가 (제가 연기하는 것을)제일 좋아하신다”라며 자신의 팬이 된 아빠의 반응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십오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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