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최지나가 ‘전원일기’에서 하차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4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배우 최지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금동이 첫사랑 배역으로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최지나는 현재 배우를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이 키우며 결혼생활 중이다. 아이들이 벌써 15살이다. 중학교 2학년이다“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만약 금동이가 결혼 안 했다면 첫사랑 최지나와 현재 사랑하는 (금동 아내로 나왔던)조하나 중에 누구를 택할거냐”라는 질문을 임호에게 던졌다. 이에 금동 역의 임호는 “저는 지금 제가 결혼했다라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사람이 있다는 게”라고 말하며 난처한 질문에 당황했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첫사랑이 오니까 어떤 느낌인가?”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임호는 “이게 드라마에서 살던 여자와 만난 거랑은 좀 느낌이 다르다. 기분이 묘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최지나에 대해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함께 연기를 했다고 반가워했고 최지나는 “그때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손현주 씨의 첫사랑으로 나왔었다. 그러고 보니 첫사랑 전문배우다”라고 웃었다.
김수미는 최지나에게 연애결혼을 했냐고 물었고 최지나는 “소개 받고 연애는 1년 해서 결혼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조하나에게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 좀 해주라”고 말했다.
이에 최지나는 “결혼은 한번은 해볼 만하다”라면서도 “여자로서는 아무래도 결혼하면 시간을 좀 많이 뺏기지 않나. 지금 더 즐기라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조하나에 대해 “더 즐겨? 얘 조금 있으면 환갑잔치한다. 그런데 뭘 더 즐겨”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내가 살아보니까 내 인생에서 나는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 며칠 전 생일이었는데 오롯이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생일을 보내면서 손녀 재롱 보면서 그날 저녁 일기에 ‘김수미 잘 참고 잘 살아있네. 그러니까 오늘 같은 행복한 날이 있지’라는 글을 썼다”라며 가족을 이루는 것의 기쁨을 강조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최지나는 ‘전원일기’에 출연해 초반 하차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전원일기’에 나왔을 때 초반에 하차를 알고 나온 거냐”라는 질문에 최지나는 “아니다. 당시 제가 19세, 20세니까 공채탤런트로 입사를 해서 촬영을 통보받았던 그 시절 시스템이었다. 고정적으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 채 촬영하고 그런 시절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최지나는 “당시 광고를 찍었는데 그게 너무 잘된 거다. 그로인해 타 방송사에서 캐스팅이 쇄도했다. 당시 타 방송국이 개국하는 시점이라 해외 촬영이 있는 드라마에 캐스팅이 들어왔다. 그래서 한 거다. 그러면서 LA에서 한 달 이상 촬영을 갔다. 당시 어린 마음에 놓치기 싫었던 기회였다.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전원일기’(스케줄)을 펑크를 내게 된 거다. 당시 괘씸죄로 M본부에서 거의 10년 동안 출연정지 당했다”라며 당시 방송국 시스템을 잘 몰라 ‘전원일기’에서 하차하게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지나는 ”그래서 사실 저한테는 안 좋은 기억이다“라고 ‘전원일기’의 추억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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