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옛 연인 신혜선과 지창욱이 8년 만에 재회했다. 이들은 서로를 구한 은인이 됐다.
3일 JTBC ‘웰컴 투 삼달리’에선 삼달(신혜선 분)과 용필(지창욱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삼달과 용필은 과거의 연인으로 용필은 8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삼달 이후로 새 여자를 만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이별 후유증을 겪은 바.
앞서 갑질 논란으로 모든 걸 잃은 삼달이 제주로 귀환한 가운데 이 사실을 모르는 용필은 그의 집을 찾았다. 마침 트레이닝복에 커피를 뒤집어 쓴 삼달은 놀라 방으로 줄행랑을 쳤으나 용필은 그를 도둑으로 오해, 두 친구 경태(이재원 분)와 은우(배명진 분)를 호출했다.
이어 삼달의 저항에도 기어이 방문을 연 용필은 8년 만에 다시 만난 전 연인을 앞에 두고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8년 전 삼달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는 바로 용필. “나 못 살겠어. 나 좀 살려줘”라는 삼달의 호소에도 용필은 그를 위해 이별을 택했다.
이날 “오랜만이다. 네가 어떻게 여길”이라며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 용필에 삼달은 “여기 우리 집이야”라고 일축했다. 이어 경태와 은우가 집을 찾은 걸 알고는 “나 진짜 쪽팔리거든? 아무도 안 보고 싶어. 이게 뭐냐, 거지 꼴”이라고 울먹이며 주저앉았다.
이에 용필은 경태와 은우를 내보내곤 “너 거지 안 같았어. 걱정하지 마”라며 용필을 격려했다. 나아가 사랑의 총알을 날리는 것으로 삼달을 경악케 했다.
한편 삼달의 소식은 제주에도 전해지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된 터. 줄을 잇는 메시지들을 보며 삼달은 “진짜 너무했다. 괜찮으냐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라고 자조했다. 극단적 시도를 한 은주에겐 ‘너 정말 나 때문에 그랬던 거야?’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만취한 채로 “내가 뭘 얼마나 뭐라고 그랬다고”라고 중얼거리던 삼달은 술김에 바다로 뛰어들려 했다. 그런 삼달을 구한 이는 용필. 이 과정에서 용필이 물에 빠졌고, 수영을 못하는 그를 위해 몸을 던지는 삼달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웰컴 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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