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보영과 이정은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전했다.
7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이정은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정은은 지난 2015년 ‘오 나의 귀신님’ 이후 8년 만에 호흡을 맞춘 박보영에 대해 “박보영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나는 늙고 있는데 박보영은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지 않나. 모든 배우들에게 배려도 많고 장면을 이끌어 가는 힘도 있다. 동료 케미들과 있을 때 케미도 잘 살린다. 간호사 팀 동료들이 정말 좋아했다”며 박보영의 인간적인 매력을 치켜세웠다.
“촬영 중 스태프 전원에게 선물도 돌렸다. 심지어 물건을 하나하나 다 구입한 거였다”라는 것이 이정은의 설명.
이정은은 또 후배들이 따르는 선배로 정평이 난데 대해 “내가 결혼을 안 하다 보니 후배들과 대화할 시간이 많다. 그리고 철이 없는 편이라 후배들의 이야기를 (같은 눈높이에서) 잘 경청하게 된다”라고 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위한 특별한 노력담도 전했다. 이 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병원에서 회진 참관을 했다고.
이정은은 “마스크를 쓰고 가운을 입고 실습생처럼 소개를 해주셨다. 처음엔 환자 분이 잘 믿는 것 같았는데 ‘기생충’에 나온 배우를 닮았다고 하는 거다. 끝까지 아닌 척 했지만 아무래도 알아보신 것 같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박보영은 “나는 완전히 못 알아보셨다”며 “평소에도 키가 작다 보니 마스크를 쓰면 잘 못 알아보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보영과 이정은은 칭찬을 두고도 공감대를 나눴다. 박보영이 “난 칭찬이 힘들다. 행복하긴 하지만 의심이 많다”라고 고백한 것이 발단. 박보영은 “예전엔 댓글이 있지 않았나. 10개 중에 8개가 좋은 말이어도 남은 2개에 사로 잡혀서 칭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정은 역시 “칭찬을 즐기려고 하지만 나도 의심을 한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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