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안84가 마라톤 완주로 연예대상이 더 가까워졌다는 출연진들의 뜨거운 반응에 “그냥 뛰었을 뿐인데”라며 쑥스러워했다.
3일 MBC ‘나혼자 산다‘에선 기안84의 마라톤 완주에 대한 토크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날 전현무는 “유난히 어깨가 올라와 있는 분이 있다. 요즘 반응이 너무 뜨겁다”라고 지난 주 마라톤 완주로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기안84의 활약을 소환했다.
기안84는 복통 등 힘든 상황에서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라톤을 완주하며 감동의 드라마를 썼던 바. 박나래는 “결승선이 가슴에 딱 닿을 때 연예대상이…”라고 말했고 코쿤 역시 “(거리가)49. 195km만큼 가까워졌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기안84는 쑥스러워하며 “나는 몰라. 그냥 뛰었을 뿐인데”라고 말했고 코쿤은 “형이 메달볼 때 삭 웃으면서…그게 올해의 미소라고 했다”라고 기안84의 미소 역시 소환했다.
기안84가 “아니 나는 웃었을 뿐인데 올해의 미소가 돼버렸다. 저는 그냥 달리기가 좋아서 뛰는 건데”라고 털어놓자 박나래는 “수상소감이야 뭐야”라고 놀렸다. 아니라고 손사래 치는 기안84의 모습에 전현무는 “표정하고 멘트가 따로 논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올라간 입꼬리를 내리는 반응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03년생 역도 요정 박혜정 선수가 출연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역도 요정 박혜정 선수는 ‘나혼산’ 출연 소감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고 전현무 선생님도 만나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정 선수가 걸고 온 금메달에 출연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기안84는 “마라톤 메달이랑은 또 다르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어 박혜정 선수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팀 선수 숙소에서 혼자 살이 2년째라는 박혜정 선수는 아침 6시 40분에 기상해 부지런히 씻고 단장에 나섰다. 앞머리에 헤어롤을 장착하는 모습에 박혜정 선수는 “앞머리가 볼륨이 있어야 해서 헤어롤을 했다. 제 생명과 같은…”이라며 웃었고 박나래 역시 “앞머리 꺼지면 다 꺼지는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 역시 “옛날에 쌍꺼풀 테이프와 같은 격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거울이 깨져 거울 없이 단장을 한다는 말에 전현무는 “선생님이 거울 하나 사줄게”라고 말하기도.
선수식당으로 향한 박혜정 선수는 몸무게 유지를 위해 먼저 몸무게 측정을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체급이 있는 선수는 체급 유지를 위해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 박혜정 선수는 “저는 137kg이고 그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몸무게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라고 입을 모으기도.
새벽에 일어나 부족한 잠을 식후 낮잠으로 보충한 후 역도연습실로 향한 박혜정 선수는 오전과 오후 운동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대회가 끝났지만 연습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는 메달리스트의 운동 루틴을 공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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