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효심이’ 유이가 윤미라의 작태에 배신감을 느꼈다. 윤미라는 남성진에게 생활비를 주고 우울한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
28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선순(윤미라 분)에 실망감을 느끼는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호(하준 분)는 태민(고주원 분)이 아버지의 유품인 자동차를 처분한데 분노, “형이 뭔데 나섭니까?”라고 소리치며 주먹질을 했다.
이에 태민은 “네 아버지 유품이 그것뿐인지 알아? 그룹 전체가, 우리 집안이 다 네 아버지 유품이야. 그 중에 가장 화려하고도 비참한 유품이 바로 나야. 내가 이렇게 너한테 맞은 게 억울한 거 같니? 수치스러울 것 같아? 아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네 아버지한테 끌려 다니면서 당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자조했다.
이어 “자기 아들은 일찌감치 조기 유학 보내고 난 자기 수하 만들어서 사사건건 간섭하고 혼내고. 네가 따뜻한 해변에서 서핑하고 있을 때 난 그림 접고 사우디 건설 현장에 보내져 모래 바람 속에 살았어. 어떤 날은 손찌검까지 하셨지”라며 그간의 설움을 토해냈다.
“말도 안 돼. 아버지는 그런 분 아닙니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태호에 태민은 “네가 어떻게 알아. 일 년에 한두 번 봤는데. 적어도 작은 아버지는 나한테 그런 존재였어. 그렇게 당하는 아들을 보고도 말 한 마디 못하는 내 아버지가 불쌍해서 이 악물고 그 세월을 견뎠어”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효심은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던 효도(김도연 분)가 외제차를 돌려받았음을 알고 분노했다. 곧장 차를 빼앗은 효심은 중고차 센터로 가 차를 팔았다. 뒤 따라온 효도에겐 “오지 마”라며 고성을 쳤다.
그 결과 눈앞에서 차를 잃은 효도는 효심의 집 앞 벽에 낙서를 하는 것으로 분풀이를 했다. 효심의 보살핌에도 비뚠 행동을 하는 효도에 태희(김비주 분)는 “누나가 잘해준 거 아니에요?”라며 황당해했다.
이날 효심의 새로운 고민인 바로 아픈 선순. 이에 끝순은 “네 엄마 안 아파. 돈이 없어서 그런 거야”라며 선순의 현 상황을 알렸다. 선순은 효심에게 받은 생활비를 모두 효성에게 주고 생활비가 없어 우울한 척을 하고 있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효심은 그런 선순의 작태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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