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효심이’ 유이가 철부지 가족들의 횡포에 분노했다.
17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철부지 엄마 선순(윤미라 분)을 향한 울분을 토해내는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도(김도연 분)가 사채까지 빌려 외제차를 산 사실을 알게 된 효심은 선순에 “내가 걔 오냐오냐 하지 말라고 했지? 지가 뭘 한다고 사업을 해. 만날 헛꿈만 꾸고 살면서. 사채까지 빌려서 차를 사? 무슨 사업을 한다는 거야?”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선순은 “내가 사업 하라고 했어? 내가 차사라고 했어? 그걸 내가 어떻게 해”라고 일축하곤 “그래도 나는 너희 안 버렸어. 너희들 아빠는 버렸잖아. 그런데 엄마는 너희들 안 버리고 품고 살았어. 네가 돈 좀 번다고 유세 떨고 있잖아”라며 역으로 화를 냈다.
이에 효심이 “그럼 지금 내가 엄마한테 좋게 말하게 생겼어?”라며 황당해했음에도 선순은 “그럼 좋게 하지 말고 집이나 나가. 집 나가 시집가서 애 셋 낳고 키우다 우리 엄마한테 잘못한 거 깨달으면 그때 들어와”라며 큰 소리를 쳤다.
이렇듯 효심을 내쫓으려 한 선순은 큰 아들 효성(남성진 분)에 있어선 저 자세. 이날도 돈이 필요하냐는 효성의 물음에 선순은 “엄마가 무슨 돈이 필요해. 걱정하지 마. 엄마 돈 있어. 네가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얼마나 뼛골이 빠지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들은 이렇게 엄마를 생각하는데 효심이 계집애는 왜 엄마한테 대들고 난리야?”라며 효심에게 화살을 돌렸다.
한편 태호(하준 분)와 새벽 조깅 때마다 마주치는 상황에 효심은 “이 근처 사나? 왜 만날 마주치는 거야”라며 불편함을 표한 바.
이날 태호의 사촌 형이자 피트니스 센터의 회원이었던 태민(고주원 분)이 출소했다는 소식을 들은 효심은 “정말 걱정 많이 했어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태민은 “다 지난 일이고 무사히 잘 돌아왔으니 회사 일 정리되는 대로 운동하러 나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효심은 선순과 효도가 진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시달린 터. 이날 선순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2도 화상을 입은 가운데 효심은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이에 선순은 “그래도 엄마 아프다고 달려오는 건 우리 딸 밖에 없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극 말미엔 태호의 전담 트레이너가 되는 효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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