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유석이 또 다시 돈으로 강석정을 매수했다.
23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이창(이훈 분) 사건을 덮고자 덕호(강석정 분)에게 돈다발을 건네는 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창 건으로 태용(박동빈 분)에게 협박을 받은 치환은 도현(진주형 분)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바.
결국 도현의 직접 찾은 치환은 “너 왜 내 전화 씹어? 너 황태용 어디 있는지 알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도현은 “그건 부사장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얼마 전에 만나 싸웠으니까요. 그 바람에 세나가 납치됐고요. 경찰에 신고도 못하게 하셨잖아요. 황태용 때문 아니었습니까?”라고 맞불을 놨고, 이성을 잃은 치환은 “너 왜 이렇게 뻣뻣해? 왜 이렇게 불손해?”라며 그의 멱살을 잡았다.
그런데 이때 30여 년 전 이창에게 마약 누명을 씌웠던 덕호가 샤인 본가를 찾으면서 치환은 새로운 위기를 맞았다.
이에 치환은 “너 뭐야? 뭘 바라고 이러는 거야. 계산 다 끝났잖아. 이제와 양심고백 한다고 윤이창이 살아 돌아와?”라며 덕호를 추궁했고, 덕호는 “연출가님 딸이요. 정말 집요하더라고요. 어차피 공소시효도 지났고 이건 제 양심 문제지 않습니까”라고 받아쳤다.
발끈한 치환이 “너 솔직히 말해.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얼마면 돼?”라고 물은 뒤에야 덕호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요. 큰 거 한 장 챙겨주십시오. 시간은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일주일?”라며 속내를 보였다.
한편 솔(전혜연 분)은 덕호 모가 운영 중인 가게를 찾아 덕호를 설득 중. 이에 덕호는 “평생 뜯어먹을 수 있는 건수를 잡았는데 댁 같으면 양심고백을 하겠냐? 30년을 더 된 일을 지금 밝혀서 어쩌겠다는 거야. 산 사람 입에 풀칠하는 게 중요하지”라고 말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치환은 그런 덕호에 거액이 든 서류가방을 건네곤 “이걸로 끝이야. 다시 그 문제를 거론해선 안 돼. 넌 그 일을 한 적도 없고 황태용도 모르는 거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태용이 솔과 접촉하려 함을 알고 이를 막고자 나서는 치환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