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배우 김소혜가 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재결합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16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의 주인공 김소혜와 이상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혜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탄생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소혜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 연기자 연습생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MC 김종국은 “그때가 그립진 않나”라고 묻자, 김소혜는 “그리울 때가 있다. 멤버들과도 이야기 많이 한다”라고 답했다.
김숙은 “다시 하네 마네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김소혜는 “재결합할 뻔 했는데 마지막에 엎어졌다.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모두가 다시 뭉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사실 그룹 활동이 그리울 때가 많다”라며 아이오아이 재결합이 아쉽게 무선됐던 비화를 전했다.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11인조 그룹 아이오아이는 2017년 1월 31일까지 짤막하게 활동을 펼쳤다. 아이오아이는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데뷔 5주년에 뭉치자는 약속을 했고 각자 소속사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2019년 재결합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명의 멤버가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논의되던 재결합이 멀어졌다. 이후 2021년 5월 ‘데뷔 5주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한 자리에 뭉친 바 있다. 당시 강미나와 주결경은 스케줄 때문에 불참했지만, 팬들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었다.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 워너원 역시 많은 팬들이 다시 뭉치기를 원하고 있다.
당시 국민 프로듀서들이 뽑은 11명의 멤버가 뽑히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들은 데뷔곡 ‘에너제틱’부터 ‘봄바람’, ‘뷰티풀’ 등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젝트 그룹이었기 때문에 2019년 1월 활동이 종료됐다.
그러던 중 3년 만에 한 자리에 뭉쳐 무대에 오르기도 한 워너원이다. 지난 2021년 ‘MAMA’에서 2019년 이후 3년 만의 재결합 무대를 성사 시켰다. 당시 라이관린을 제외한 10인 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대를 선보이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워너원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 꿈만 같다”라고 3년 만에 뭉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개인 활동을 펼치는 멤버도 있고 각자의 그룹에서 활동 중인 멤버도 있기에 사실상 이들이 다시 뭉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국민 프로듀서들은 언젠가 다시 만날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기다리고 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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