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첫 솔로 데뷔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앨범에 손으로 꾹꾹 눌러쓴 자필 편지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TS 뷔는 오는 9월 8일 첫 솔로 앨범인 ‘Layover’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BTS 멤버 멤버 중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서는 뷔는 타이틀곡 ‘Slow Dancing’을 비롯해 ‘Rainy Days’, ‘Blue’, ‘Love Me Again’, ‘For Us’ 등 총 6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과 콜라보 한 것으로 알려져 발매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뷔 솔로 앨범 ‘Layover’의 발매 안내와 앨범 구성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심지어 이번 뷔의 앨범에는 그의 자필 편지 2장이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편지 내용의 일부분은 다음과 같다.
“아미 잘 지내고 있어요? 너무 오랜만의 편지라 많이 어색하긴 한데 이렇게라도 마음 표현을 하고 싶어 몇 글자 끄적 써봐요. 일단 제 첫 앨범이 나왔어요. 이 글을 보는 아미분들의 마음도 제 마음도 똑같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훌쩍 컸나 생각이 드실 거예요. 10년 전 아이라인 엄청 진하게 하고 쇼케이스 한 게 엊그제 같고 마냥 웃으며 말썽 일으키는 꼬마 놈이 이제 솔로 앨범이라니.
사실 준비는 엄청 예전부터 했는데 제가 작업 속도도 느리고 모든 방면에 행동이 많이 느려서 늦어졌어요. 그렇지만 늦은 만큼 생각도 많이 하고 더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저에게 있어 더 중요한 건 아미와 방탄이 이제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그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받으며 성장도 많이 했고 받은 사랑에 키도 컸고 변함은 없지만 생각하는 결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어요. 저 어른이 되고 있나 봐요. 그만큼 많이 단단해진 거 같아요”
이에 누리꾼들은 “편지가 너무 감동적이다. 눈물 난다”, “태형아 평생 보라해”, “팬도 아닌데 가슴이 뭉클해진다” 등 여러 반응을 남겼다.
편지의 더 많은 내용은 오는 9월 8일 발매되는 뷔의 솔로 앨범 ‘Layove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자필 편지를 포함해 포스터, 포토카드, 체크리스트, 포토북, 엽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멤버 정국은 최근 데뷔 싱글 ‘Seven(세븐)’을 발표해 좋은 성과를 냈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인 UK 개러지(garage)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정국은 ‘세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며 노래를 부른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BTS 뷔 소셜미디어,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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