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유인식 감독이 작품 이야기를 전했다. 중반부로 접어드는 7회 방송을 앞두고서다.

유 감독은 3년 전 기획안을 처음 읽었다. 그는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인물들에게 끌렸다고 했다. 이야기가 경성역에서 시작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그는 경성역을 일제강점기 경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봤다. 작품의 차별점으로는 ‘첩보 로맨스’를 꼽았다. 밀정이라는 설정의 긴장감, 적의 마음을 얻으려다 사랑에 빠지는 역설이 핵심이다. 통역생 주인공들이 여러 언어로 소통하며 만드는 서스펜스도 독특하다고 했다.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김유정에게서는 임계점에 다다른 에너지를 느꼈다고 했다. 박진영은 맑은 눈으로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김현주는 깊고 따뜻한 사람, 이무생은 늘 신선한 해석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던 진선규는 최종 빌런 사토 신이치를 섬뜩하게 소화했다. 유 감독은 짧은 생을 조국에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렸다. 그는 “주인공들은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거짓말을 하지만, 자신의 양심과 사랑 앞에서 절대로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작품은 화제성 정상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0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영 첫 주 3위로 출발해 2주 차 2위, 3주 차에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2주 연속 1위였던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2위로 밀려났다.

다만 시청률은 ‘닥터X’가 앞선다. ‘닥터X’ 6회는 전국 19.5%, 순간 최고 21.3%를 기록했다. ‘100일의 거짓말’도 6회에서 9.5%로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tvN ‘100일의 거짓말’ 7회는 31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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