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세인이 과거 소속사 대표로부터 교제를 강요받고, 이를 거절하자 촬영 일정조차 전달받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일화를 폭로했다.
지난 9일 채널 ‘일상 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출연한 김세인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배우 생활과 당시 소속사에서 겪었다는 부당한 대우를 털어놨다.

이날 김세인은 “다섯 살 때 엄마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데리고 나가서 눈에 띄었다”며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단역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24시간 촬영하고 7천 원을 받았다. 중학생이었는데 그때는 다 그랬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와의 금전 문제도 언급했다. 김세인은 “힘들게 일할 때였는데 소속사 대표가 출연료를 가지고 날랐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수중에 있던 몇백만 원을 빌려드렸는데 그 돈을 가지고 날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월세를 내야 할 때였는데 돈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세인은 고(故) 장자연 사건이 발생했던 시기에 자신도 소속사 대표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세인은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 나도 비슷하게 당하고 있었다”며 당시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연탄구이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가 ‘나랑 안 사귈 거면 촬영 다 없애버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사귈 마음이 없다고 했다”며 교제 요구를 거절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김세인은 촬영 당일 스태프로부터 “왜 촬영에 안 왔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 보니 촬영이 있었던 걸 말을 안 해줬던 것”이라며 대표가 교제 요구를 거절한 자신에게 촬영 일정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속계약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경험도 공개했다. 김세인은 “제일 악덕했던 대표는 계약을 5년 해놓고 안 풀어준 거다. 묶어만 놓는 거였다”며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세인은 과거 시트콤 ‘오 마이 갓’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연예계를 떠나 해외 가이드로 일했으며, 최근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일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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