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 진단→유언장 작성’ 전원주, 현재 ‘건강 상태’…”100세까지 살 것”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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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과거 치매 초기 단계 진단을 받았던 배우 전원주(87)가 건강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방영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의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에서는 제작진이 전원주를 찾아가 안부를 묻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과거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현재 상태에 대해 “감기조차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다”며 “특별한 면역주사 없이도 100세까지 무병장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특히 히트곡 ‘백세인생’의 한 구절을 유쾌하게 열창하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원주가 뇌 건강 이상을 처음 고백한 것은 지난 4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에서다. 그는 당시 1년 전 정밀검사에서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결과 정상 수치인 24점에 미치지 못하는 22점을 받았으며, 뇌 CT 검사에서도 뇌실 확장과 뇌피질 위축이 확인돼 본격적인 뇌 노화 현상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원주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던 오랜 지인을 떠올리며 깊은 슬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치매는 한 사람의 존엄성을 앗아가는 참혹한 질병”이라며 “차라리 세상을 떠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에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직접 유언장을 작성하며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삶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담은 사실도 알려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전원주의 상태는 일상적인 생활을 수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으나, 향후 본격적인 치매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다. 무거웠던 진단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로 삶을 이어 나가는 그의 근황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전원주, MBC ‘PD수첩’,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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