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최수종이 모친상을 당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 고(故) 이숙경 씨는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 내외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과 근조화환이 잇따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추모하고 있다.

부고가 전해진 것은 지난 25일이다. 유족은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26일 오후부터 조객들을 맞이했다. 영정 앞에는 이병헌, 김혜수, 변요한 등 동료 배우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고, 주상욱-차예련 부부, 박하선-류수영 부부, 유선, 유이, 임하룡, 정보석, 방송인 김용만, 송승환 등이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고인은 가수이자 목사인 조하문의 장모이자 배우 조태관의 외할머니이기도 하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용인로뎀파크다.

안타까운 비보 속에 평소 어머니를 향한 최수종의 남다른 효심과 과거 발언도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수종은 지난 2024년 방송된 KBS2 ‘최수종의 여행사담’ 출연 당시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먼저 여윘다”며 “현재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사람을 잘 못 알아보시는데, 만나는 어르신들의 얼굴 속에서 부모님이 떠올라 더욱 따뜻하게 다가가려 노력한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바 있다.
1987년 KBS1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인생 39년 차를 맞은 최수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다. KBS 연기대상에서만 총 4회 수상을 기록하며 배우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해신’, ‘대조영’ 등 굵직한 사극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국민 배우로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온 최수종이 전해온 모친상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평생을 어머니를 향한 효심으로 살아온 그이기에,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을 향한 대중의 안타까운 마음 역시 커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BN ‘퍼즐트립’, KBS 희극인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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