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홍대서 스윙스에 아는 척→막역한 사이 됐다…”만나자마자 고백받은 느낌”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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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장기하가 술기운에 길에서 래퍼 겸 배우 스윙스를 붙잡았던 첫 만남을 직접 풀어놨다.
9일 전파를 탄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80회의 게스트는 김창옥, 장기하, 스윙스, 아이들 전소연이었다.

이날 장기하가 꺼낸 이야기는 스윙스와 우연히 마주친 날의 기억이다. 그는 “아는 형님과 술 좀 먹고 홍대 걸어 다니는데 저기 건물 앞쪽 스윙스가 통화하고 있더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평소 같으면 지나칠 텐데 그날따라 기분이 좋아서 가서 ‘안녕하세요 스윙스 씨 아니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장기하의 설명은 이렇게 이어졌다. 그는 “(스윙스가 내가) 아마 취객인 줄 알았나 보다. 실제 취객이기도 했고. 몸을 돌리길래 평소 같으면 소심하니까 그냥 갔을 텐데 또 한 번 잡고 ‘스윙스 씨 저 장기하라고 합니다’라고 했다. 저 딱 보고 ‘내가 지금 너무 리스펙하는 분을 만나서. 5분 뒤 다시 전화할게’하며 전화 끊고 얘기하는데 ‘반갑습니다’하더라. 만나자마자 고백받은 느낌이더라. 그때부터 첫인상이 음악도 더 좋게 들리더라”라고 말했다.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느냐는 김국진의 물음에 장기하는 “처음 만나서 번호까지 묻지 않았을 텐데 너무 기분 좋은 거다. 리스펙 한다고 하니까. ‘술 한잔하자’고 해서 전화번호 주고받고 머지않아 술 같이 먹었다. 두 번인가 세 번 먹었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스윙스는 “한 서너 번”이라고 횟수를 보탰다.

장기하를 평소 리스펙해온 이유를 묻자 스윙스는 “랩에서 라임이 중요한데 ‘나 랩해’ 하지 않고 한국인에게 친근한 톤을 사용해 라임을 아예 뺐잖나. 요즘 후배들이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 장기하는 몇 년 전부터 이걸 하고 있던 거다. 요즘 라임 안 쓰는 애들 장기하 스타일 영향 받았을 것. 게임 체인저”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장기하는 “이렇게 얘기하니 안 좋아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1982년생인 장기하는 최근 2000년생 윤가이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18살 나이 차를 넘어선 두 사람이 처음 얼굴을 마주한 자리는 2023년 9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4로, 당시 장기하는 게스트, 윤가이는 고정 크루였다. 이 인연이 연인 관계로 이어졌다는 것이 알려진 내용이다.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로 ‘싸구려 커피’, ‘별일 없이 산다’, ‘그건 니 생각이고’ 등을 발표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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