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선우용여, 뇌경색 투병 고백→끝내 울컥…”그때만 생각하면 눈물 나”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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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10년 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경색으로 고통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가족보다 더 깊은 존재가 되어준 은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공개된 채널 ‘순풍 선우용여’ 영상에는 선우용여가 15년째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소영 작가 겸 매니저와 함께 지나온 시간을 진솔하게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 현장을 함께했던 두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덤덤하게 풀어냈다. 선우용여는 이 작가를 바라보며 “막내딸 같은 기분이 드니까 내가 와서 날 돌봐달라고 그랬지, 작가를 떠나서 그냥 딸 같다”며 숨김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인연이 더욱 깊어진 계기는 지난 2016년 선우용여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건강 위기였다. 당시 방송 녹화 도중 말문이 막히는 이상 증세를 보인 선우용여는 동료의 신속한 판단과 현장 의사의 진단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었다. 당시 미국에 머물던 진짜 가족들을 대신해 다급히 응급실로 달려가 보호자를 자처한 인물이 바로 이 작가였다.

당시를 돌아본 이 작가는 “녹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다급하게 작가님을 찾고 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했다”며 “이분은 제가 좀 지켜드려야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절박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그때 생각하면 눈물 나지, 그간 표현을 안 하고 살았기 때문에 이제는 그렇게 표현이 되는 것 같다, 그때는 표현할 시간이 없었다”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60년 가까이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하며 몸을 돌보지 못했던 선우용여를 위해 방송작가를 넘어 전담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한 이 작가와, 절망적인 투병 생활을 극복하고 변함없는 건강과 열정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선우용여의 끈끈한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진한 감동을 안겼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순풍 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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