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원조 삐출신’…공황장애→요로결석까지 고백한 배용준 절친 男배우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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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류승수가 ‘겨울연가’로 한류 열풍을 함께했던 배용준과의 남다른 인연부터 삐에로 출신 이력까지 다채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류승수, 조혜련, 카사마츠 쇼, 미미가 출연한 ‘K-예능 오디세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류승수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를 언급하며 당시 함께 출연했던 배용준과의 일화를 전했다.

류승수는 ‘겨울연가’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주목받았지만, 당시 공황장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현지 행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신 NHK가 한국까지 찾아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후 일본에서 단독 팬미팅도 열었다고 전했다.
특히 류승수는 당시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던 배용준의 ‘매니저’ 역할까지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용준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일본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그를 보호했고, 어느 순간에는 직접 운전까지 맡게 됐다고 회상했다.

‘겨울연가’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류승수는 촬영 중 배용준이 화가 나면 자신이 기분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지만, 정작 자신이 힘든 순간에는 배용준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당시 감독에게 크게 혼난 자신을 유일하게 위로해준 사람이 배용준이었다며 “눈물이 날 뻔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2002년 방송된 KBS2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을 이끈 대표작이다. 배용준은 강준상과 이민형 역을 맡아 일본에서 ‘욘사마’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류승수는 권용국 역으로 출연했다. 김구라 역시 두 사람의 인연에 관해 잘 안다며 배용준이 서울 와서 유일하게 연락하는 친구가 류승수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서 ‘삐에로 출신’을 줄인 일명 ‘삐출신’이라는 표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날 류승수는 배우가 되기 전 삐에로로 활동했던 이색 과거도 공개했다. 배우로 자리 잡기 전 약 7년 동안 삐에로로 활동했다고.
류승수는 길거리 공연과 일반 무대, 국제 연극제 등에 참가했으며 세계적인 마임 거장 마르셀 마르소와 워크숍까지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약 30년 동안 보관해온 삐에로 모자를 직접 꺼내 쓴 류승수는 능숙한 풍선아트까지 선보이며 ‘원조 삐출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 오랜 기간 앓아온 요로결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류승수는 요로결석으로 큰 수술만 두 차례, 체외충격파 치료는 20번을 받았으며 마지막 치료가 올해 4월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비뇨기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류승수,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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