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출연 이상희 소장, 별세 소식에→제자 ‘아기 맹수’도 추모…”선생님 같은 존재 될 수 있을까”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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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상희 통영음식문화연구소장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스승으로 모셨던 ‘아기 맹수’ 김시현 셰프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30일 김시현 셰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고 이상희 소장을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날 그는 “일생을 바쳐 일궈 온 것들을 하나도 아까워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 어찌하면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시고 그것들이 너무 옛것으로만 느껴져 새로운 세대들에게 반감이 들까, 예쁘고 쉬운 말들로 가다듬어 들려주시던 얘기들. 늘상 말씀하시던 “요리는 이치다. 인생도 이치다. 싱거우면 소금이 필요하고 힘들면 쉬어가라”는 말이 아직도 깊이 배어 있다”며 고인을 그리워 했다. 또 그는 이상희 소장과의 첫 만남을 추억하며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그저 통영의 선생님 눈빛을 마주하고 음식을 맛보고 난 뒤 무작정 배우고 싶다고 귀찮게 했었다. 수년간 뵈러 갔던 모든 날에 양팔 벌려 반겨주시던 모습도 잊을 수 없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셰프는 “먼 훗날 저도 나이에 걸맞은 경험이란 나이테가 쌓였을 때 과연 후세대에게 선생님 같은 존재가 되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렇다 할 내세울 것 없을 때 든든한 증명서가 되어주시고 저보다 더 저에 대한 확신을 가져주신 선생님. 소식을 접했을 때 제 자신감이 떠나간 심정이었다”고 비보를 접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그 길로 바로 통영에 갔던 날 선생님 손 붙잡고 엉엉 울었는데 그때조차도 시현이는 잘할 거라며 응원해 주시던 선생님. 집에 가려고 인사드릴 땐 곧 서울에서 보자며 인사해 주셨었는데 아마 평생 못 잊을 약속이 될 것 같다. 선생님 보고 싶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이 소장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그는 앞서 지난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 셰프의 요리 스승으로 출연한 바 있다. 김 셰프는 지난 1월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흑수저 셰프 ‘아기 맹수’로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김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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