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정숙, 남편 ‘양다리’ 논란 인정→전여친들에게는 쿨한 사과…”끼리끼리? 나도 OO 맞아”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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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나는 솔로’ 15기 정숙이 남편을 둘러싼 양다리 논란과 관련해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결혼을 선택했던 이유와 남편과 다시 만나기까지 겪었던 혼란스러운 시간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30일 채널 ‘루씨인사이트’에는 ‘파혼 후 다시 결혼까지 못다한 이야기 전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정숙은 앞서 지난 28일 남편의 양다리 논란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여러 갈등 속에서도 결혼을 결정하게 된 과정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남편과 재회한 이유와 당시 느꼈던 감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했다.

정숙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초 결혼을 앞둔 시점 불거졌다. 자신을 남편 B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A씨가 정숙이 만든 오픈채팅방에 글을 남기면서 B씨의 양다리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A씨는 “(남편 B씨가) 나랑 사귀는 동안 몰래 소개팅하고, 환승에 결국 결혼까지 한다. 바람 주제에 공개 연애에 라이브 방송까지 출연하다니 뻔뻔하다”라고 주장했다.
정숙은 논란이 이어지는 동안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지난 5월 성당에서 B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갈등의 시간과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는 재회 이유부터 언급했다. 정숙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왜 다시 만났냐’라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진짜 O랄을 많이 했다. 대학생들이 길에서 멱살 잡고 싸우지 않냐. 거의 그 정도였다. 원초적으로 좋아하고 화가 났다. 멱살 잡고 핸드폰도 부숴봤다. 진짜 저도 이런 짓 처음 해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숙은 “인간이 한없이 추락하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도 왜 다시 만났냐면 이 친구는 제가 좋다더라. 솔직히 저라면 도망갔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헤어진 기간 동안) 진짜 말이 한 달이지 지옥처럼 보냈다. 새벽에도 전화해서 ‘이 새O야 뛰어와’라고 하면, 저희 집 와서 막 빌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숙은 자신 역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저도 못됐다. 근데 저도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너무 힘들었다”라며 “그러다 조금씩 안정화되면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마음과 미운 마음이 아직 남아 있구나’라고 항상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숙은 자신의 감정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한 번 더 관계를 이어가 보기로 했다고. 그는 “다시 재회할 때는 ‘그래 내가 정떨어질 때까지 만나보자’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내가 너무 괴로웠다. 너무 좋아하니까 어디까지 가나라는 마음으로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숙은 “이 친구도 제게 잘해서 점점 화가 누그러졌다”라고 덧붙였다. 정숙은 “주변의 시선이 무서워서 내가 이 사람을 안 만났다. 근데 내가 할머니가 되면 그냥 그때까지 늙어 죽는 거다. 그때 한 번쯤은 후회할 것 같았다”라며 “사람들이 뭐라고 욕하든 내가 좋아하니까 내 마음대로 만나볼 걸 그랬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솔직하게 반응했다. 정숙은 “‘쓰레기 잘 주워가서 끼리끼리 만난다’, ‘나쁜 놈 용서한 O신’이라고 욕하지만 저도 O신이 맞다. 걔도 O신, 저도 O신. 누구든 어느 순간에선 조금씩 O신”이라면서도 정숙은 “유감스럽고 민망한 상황인 건 맞다. 그분들은 당연히 피해자고, 제 남편이 전적으로 잘못한 게 확실하다”라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정숙은 “제가 이렇게 영상 올리는 것도 기분 나쁘실 수 있다. 제가 뭐라 하던 그분들이 기분 나쁘시면 나쁘신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공개적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사과했다.
윤시은 기자 / 사진=정숙, 채널 ‘루씨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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