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KTX 하차 중 발생한 낙상사고 CCTV 영상을 올려 거센 비판에 직면한 크리에이터 박위가 서울시 홍보대사 자리에서 자진 사임한 데 이어, 아내인 가수 겸 배우 송지은도 홍보대사 명단에서 자취를 감췄다.

28일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의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명단 확인 결과, 당초 배우 명단에 수록되어 있던 송지은과 전문가 명단에 올라와 있던 박위의 이름 및 프로필 사진이 일체 삭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현재 빈 상태로 남아 있어 부부가 함께 직을 내려놓았음을 보여준다.

앞서 두 사람은 2024년 9월 혼인신고 후 같은 해 10월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부부 동반으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위촉 당시 서울시 측은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과 복지, 청년정책 등을 개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리며 포용 도시 서울의 가치를 널리 퍼뜨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위촉 사유를 밝힌 바 있다. 본래 부여된 임기는 2년으로, 내년 6월까지 활동이 예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박위가 자신의 채널 ‘위라클’에 KTX 하차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특정 개인이 호의를 베푸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를 대중에 공론화한 조치가 과도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박위는 영상을 지우고 고개를 숙였으나 역풍은 식지 않았다.

이후 공공기관 민원 폭주와 예정된 강연의 연쇄 취소, 과거 발언 파묘 및 수백만 원대 강연료 수령 논란까지 이어지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다. 부담을 느낀 박위는 27일 서울시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아내 송지은 역시 남편과 뜻을 함께하며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100만 명을 웃돌던 채널 구독자가 28일 오전 11시경 96만 명대까지 급감하는 후폭풍 속에 두 사람은 결국 홍보대사 자리에서 나란히 퇴장하게 됐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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