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두 아들 자폐 경계선, 식당서 제자리 못 앉아”…아내도 눈물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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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자폐 경계선이 있는 두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MBN 공식 채널에는 ‘레전드 농구 스타 한기범’이라는 ‘특종세상’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기범은 아내와 두 아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한기범의 아내는 “너희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첫째 아들은 “없다. 사람 챙기기 싫다”고 대답했다. 둘째는 “그래서 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거다. 음료를 마음대로 못 마셔서 불편하다”며 독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옆에 있던 첫째도 “야식을 마음대로 못 먹어서 불편하다”며 공감했고, 한기범은 “너희들 걱정은 그저 먹는 거구나”라고 걱정했다.

한기범 아내는 “부끄러워하지 마. 엄마가 알려주는 대로만 해”라며 둘째를 주방으로 이끌었고, 그 역시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달걀프라이를 만들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기범 아내는 “진짜 걱정이다”라며 무거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기범은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에 있다. 식당에 가도 제자리에 앉지 못하고”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얇은 동화책들이 있었다. 그 얇은 책을 다 세운다”며 “자폐 아이에 대한 영화를 봤는데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힘들었을 때가 막 스쳐 지나간다”며 옛 생각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205cm의 장신으로 유명한 한기범은 1990년대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아내 안미애 씨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MBN ‘특종세상’은 27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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