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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부친 장례식 당시 개그맨들만의 고유한 조문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던 친오빠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홍현희, 김문정, 이창호, 유호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대신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풀어놨다.
이날 홍현희는 자신과 성격이 완전히 정반대인 친오빠를 언급하며 “저희 아빠 장례식 때 오빠는 개그맨 문화를 하나도 모르고 저와 정반대고 완전 내향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료들이 국화꽃을 잘못 놓으면 저랑 이쓴 씨는 ‘하나의 위로 방법이다’하고 웃었는데 오빠는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웃어?’라고 한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이런 거에 대해서 웃음기 없는 진지한 오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가 방송에서 친오빠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는 점을 짚으며 “오빠가 좋으신 분이다. 오빠를 매도하는 얘기를 해도 오빠한테 전화 안 오지 않냐”고 묻자, 홍현희는 “전화 안 오는데 미안해서 제철 과일을 보냈다. 복숭아로”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사이가 안 좋으면 당장 항의 전화가 왔을 것이라며 남매 사이가 좋을 것이라 추측했으나, 홍현희는 “그건 오히려 관심이 있어 더 하는 거지, 아예 없으니까 더 떨리고 전 복숭아 계속 보내야 한다”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제이쓴과 결혼한 뒤 이듬해인 2019년 5월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계정에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아빠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라며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갚으며 살게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홍현희는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동료들의 위로와 가족 간의 솔직한 에피소드가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홍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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