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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김종서가 10년 넘게 이어진 슬럼프와 이를 극복하게 해준 귀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김종서는 채널 ‘닭터신’에 공개된 ’45년 동안 갈고닦은 목소리, 김종서’ 편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45년간 다져온 목소리와 이야기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그는 “4년 전부터 공연을 다시 하고 있다. 그 전에는 공연을 못 했다. 스스로 위축이 되고 슬럼프가 있다 보니까”라고 운을 뗐다. MC 신정환이 “슬럼프가 있었냐”며 놀라자, 그는 “한 10년 이상 있었다. 뭘 해도 안 되더라. 음원을 내도, 공연을 해도 안 돼서 못 하고 있다가 4년 전에 김장훈 씨하고 친해졌다”고 답했다.

그는 “우연히 봤는데 그때 김장훈 씨도 되게 안 될 때였고, 나도 안 될 때였다”며 “안 되니까 만났겠지. 우리 둘이. 잘 됐으면 만나겠냐”고 웃었다. 김장훈이 문득 “왜 공연 안 하냐”고 묻자 “자신도 없다. 내가 해서 뭐가 되겠냐”고 답했는데, 김장훈으로부터 “김종서가 공연을 안 하면 누가 하냐. 내가 연출해 줄게, 해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면 내가 다시 한번 기운을 낼 수 있겠다 싶어서 4년 전부터 조그맣게 소극장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올해는 기세를 몰아서 전국투어를 시작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신정환이 “김장훈 형이 연출한 공연 아니냐”고 감탄하자, 김종서는 “공연이 잘돼도 남는 게 없다”며 “조명, 음향에 다 쏟아부어서 할수록 배고프다”고 현실적인 고충도 함께 털어놨다. 소극장에서 출발해 전국투어까지 이어온 과정에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신정환이 “장훈이 형이 많이 떼주냐”고 묻자, 김종서는 “그게 아니다. 저한테 재능 기부한 거다. 돈을 안 받는다. 기부 천사다. 귀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닭터신’, 김종서,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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