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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정정아가 과거 극심했던 생활고와 어머니의 암 투병, 그리고 자녀의 발달 지연으로 힘들었던 시기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0일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고난 사용 설명서’라는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그녀의 인생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정아는 뒤늦게 부모님의 빚을 알게 되었던 충격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엄마에게 소원이 뭐냐고 물었더니 ‘1,000만 원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시더라”며, “큰 빚보다도 주변 사람들에게 소액씩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자존심이 상하고 마음 아파하셨다”고 전했다. 이후 정정아는 자녀를 어머니에게 맡긴 채 돈을 벌기 위해 동대문 새벽 시장으로 향했다고 고백했다.
설상가상으로 아이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어린이집으로부터 아이의 상태가 우려된다는 연락을 받은 정정아는 “동네 소아과에서는 자폐 검사를 권유했고, 또 다른 병원에서는 지적장애 진단까지 내렸다”며 당시의 청천벽력 같았던 심경을 토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까지 암 진단을 받으며 고난은 깊어졌다. 정정아는 “엄마가 암 판정을 받은 후 보험금을 타시더니 ‘내가 암에 걸려 빚을 갚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때 ‘ 그런 말씀 하지 마시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다. 사실 나 역시 돈이 없으니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저 자신이 너무 죄송해 자책했다”며 끝내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정정아는 포기하지 않고 가정을 지켜냈다. 그는 “다행히 지난해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발달 지연을 겪던 아들에 대해서도 “큰 병원에서 자폐는 아니지만 발달 지연이 심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밤늦게까지 아이가 원하는 대로 놀아주고 운동 및 언어 치료를 병행하며 노력한 끝에,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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