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 김경필, 강남 집 지키려다 파국…”아내 공황장애→서울 변두리 이주”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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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경제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자산관리사 김경필이 과거 강남 아파트를 지키겠다는 과도한 욕심 때문에 아내를 공황장애에 이르게 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채널 ‘이성미의못간다’에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결정.. 김경필이 무너진 이유 #이성미의못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경필은 경제 전문가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숨겨진 가장으로서의 치명적인 실책과 뼈아픈 후회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영상에서 김경필은 과거 무리하게 강남 아파트를 유지하려다 가족을 희생시켰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대출 이자 부담이 너무 커지자 머리를 굴렸다”며 “아이들과 아내를 말레이시아로 유학 보내면 집을 전세로 줄 수 있고, 대출을 갚아 나가며 이자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머니 댁에서 지내면 되니 당장 돈이 안 나간다고 계산했다”고 당시의 무리한 계획을 회상했다.

아내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경필은 “가장이 힘들다는데 따라와야지, 가서 애들 영어 공부도 시킬 겸 2년만 고생하자”며 독단적으로 이민 및 유학을 밀어붙였다. 그는 이에 대해 “당시에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라 포장했지만, 사실은 아이들을 위한 게 아니라 강남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나만의 욕심이었다”고 따갑게 자책했다. 심지어 종교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기도나 상의 없이 ‘답을 정해놓고’ 목사님의 반대마저 묵살한 채 가족들을 타지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가장으로서 합리적이라 믿었던 그의 선택은 불과 두 달 만에 파국을 맞이했다. 김경필은 “가족들을 보내고 잘 굴러갈 줄 알았는데, 한두 달도 안 돼서 아내가 탈이 났다. 정신적으로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아 공황장애가 오고 도저히 못 견디는 상태가 됐다”고 고백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타지에서 남편이 힘들다는 이유로 차마 내색도 하지 못한 채 홀로 어린아이들을 돌보던 아내의 정신과 건강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

결국 김경필은 한 달에 몇백만 원의 이자를 아끼려다 구했던 집과 학교를 다 정리하며 수천만 원의 금전적 손해를 보고 가족들을 다시 한국으로 데려와야 했다. 그마저도 기존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거나 전세를 뺀 상태라 당장 갈 곳이 없어, 서울 변두리의 20평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아파트에 급하게 전세를 얻어 들어가 살아야 했다고 전했다. 김경필은 “결론적으로 내가 내 욕심에 눈이 멀어 가족을 사지로 몰아넣은 나쁜 가장이었다”며 철없던 과거를 뼈저리게 반성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테크 전문가로 유명한 김경필 씨에게 이런 아픈 가족사가 있을 줄 몰랐다 돈보다 가족이 먼저라는 걸 다시 깨닫는다’, ‘아내분이 남편 힘들까 봐 말도 못 하고 타지에서 애들 키우며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으면 공황장애까지 왔을까 마음이 아프다’, ‘강남 아파트 지키려다 몇 배로 손해 보고 변두리 작은 집으로 갈 때 진짜 허탈했겠다 그래도 가족을 다시 데려온 건 천만다행’, ‘자신의 과오를 나쁜 놈이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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