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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나영석 PD가 레드오션이 된 시장을 지적하며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8일 채널 ‘유병재’에서는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병재는 요즘 콘텐츠 시장은 예전과 달리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나영석 PD도 “사실 예측을 포기한 지 오래”라며 강하게 공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무엇도 정답이 아니고 오답도 아닌 세상이 되었다”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처지에서는 참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자신만의 제작 스타일을 언급하며 “후배들에게 많이 기대고 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그냥 하던 걸 계속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알지 않나. 제가 곰국 끓이듯 하던 거 계속하는 걸로 유명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신서유기’, ‘삼시세끼’, ‘윤식당’, ‘콩콩팥팥’ 등의 전작을 통해 익숙한 포맷을 변주하고, 그 안에서 특유의 관계성과 안정적인 웃음을 이끌어냈던 나영석 PD 스타일을 자조적으로 인정한 셈. 새로운 자극을 주기보다는 대중에게 익숙한 재미를 꾸준히 깊게 우려내는 자신의 제작 철학을 ‘곰국’이라는 단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나영석 PD는 채널 운영에 대한 어려움도 말하며 “악마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동영상 순위를 매겨주다 보니 결국 자기 자신과 경쟁하게 되고, 성과가 좋은 콘텐츠를 자꾸 따라 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유병재도 “예전에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는데 이제는 전혀 모르겠다”고 공감했고, 두 사람은 채널 운영 방식에 대한 각자만의 조언을 첨가했다.

나영석 PD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KBS 대표 예능 ‘1박 2일’의 총괄 프로듀서로 근무하며 주말 간판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재 그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소속을 옮긴 후 방송 연출뿐 아니라 채널 운영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유병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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