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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와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와의 애틋한 일상을 공유하며, 고통의 시간을 지나온 단단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안선영은 12일 자신의 계정에 “이모저모 요모조모 오늘의 나. 살다 보니 살아진다. 매일, 매 순간 뜨겁게 살아내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선영은 어머니와 함께 네일숍을 찾아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특히 투병 중임에도 정정한 모습으로 딸과 나란히 앉아 셀카를 찍는 어머니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안선영은 “닮았나? 닮았네”라며 어머니와 꼭 닮은 ‘붕어빵’ 미모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앞서 안선영은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어머니의 치매 간병을 하며 겪었던 처절한 사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49세 아홉수에 중증 치매를 앓던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대소변을 못 가릴 정도로 인지 장애가 심해졌었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려 짐승처럼 묶여 있는 엄마를 보며 인간의 존엄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의 시련이 삶의 가치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만약 내가 열심히 벌어둔 자본이 없었다면 엄마는 지금도 묶여서 누워 계셨을 것”이라며 “엄마를 다시 스스로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데 꼬박 1년의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덕분에 이제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네일숍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돈의 가치와 건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어린 시절 가난과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늘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안선영은 한때 한 달에 행사를 100개씩 소화하며 번아웃에 쓰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내려놓고 가족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그의 덤덤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효녀다”, “어머님이 건강을 되찾으셔서 다행이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안선영,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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