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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퍼, 눈물의 데뷔 소감 "감사"→비, '아버지' 호칭 거부 "형" [V라이브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싸이퍼 멤버들이 눈물의 데뷔 소감을 전했다.그룹 싸이퍼(Ciipher)가 15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안꿀려' 발매기념 팬쇼케이스를 진행했다.가수 비가 제작해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된 그룹 싸이퍼(현빈, 탄, 휘, 케이타, 태그, 도환, 원). 팀명은 '암호를 가진 자들'이라는 의미로, 무대 밖에선 팬들에게 하염없이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무대 위에선 암호를 가지고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데뷔곡 '안꿀려'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곡으로, 짝사랑하는 그녀와 함께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른 남자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비의 아내 배우 김태희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이날 후배들을 위해 직접 MC로 나선 비는 타이틀곡 '안꿀려' 무대 후 관객들에게 "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싸이퍼를 보면서 신인 시절이 생각난다"는 그는 "'긴장되고 떨리고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겠지만 나는 내가 잘 된다에 모든 걸 걸었었다. 여러분도 그렇게 믿으시면 될 것 같다"고 응원과 조언을 건넸다.데뷔 쇼케이스를 마치며 소감을 묻자 멤버들은 기쁨과 눈물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울컥한 원은 부모님과 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희 7명 이제 시작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태국 출신 태그는 "실감이 안 났는데 방금 여러 분 앞에서 무대를 하니 이제야 데뷔를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감정이 복잡하다. 태국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휘는 본명 병근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아버지와 '휘'라는 예명을 지어주신 또 다른 아버지 비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그러자 비는 "아버지라는 말 그만해라. 내 삶이 있다"면서 '형'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일본 출신 케이타는 코로나19로 한국에 오지 못한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일본에서 계속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데뷔 기회를 주신 지훈이 형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비는 그런 케이타를 보며 "3년 전 저희 회사 연습생으로 들어왔는데 그 전에도 5년 정도 다른 회사에서 연습을 한 상황이었다"면서 "케이타가 오디션 때도 저렇게 울었다. 꼭 성공하겠다는 생각에 뽑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도환은 "오늘 이 자리에 서기 위해 저희 7명 모두 피 같은 노력을 했고, 부모님도 저희를 위해 노력해주셨다. 지훈이형과 회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죽을 때까지 같이 가주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연습생 생활 11년 만에 데뷔한 탄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한테 이제 내가 돈 벌어오겠다고, 지금까지 고맙다고 했다. 뒷바라지 해주신 엄마 아빠 사랑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리더 현빈은 "데뷔 순간까지 기다려주신 7명 멤버의 부모님들,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기회 주신 지훈이 형에게 감사하다"면서 "저희 싸이퍼 열심히 해서 누구에게 꿀리지 않는, 자랑스러운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눈물이 날까봐 일부러 부모님을 언급하지 않은 멤버에게 비는 "감사인사를 전하라"고 시간을 줬다. 그는 "저는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많이 못 해본 게 후회가 되더라. 그래서 여러분께 꼭 하라고 했던 거"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비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예쁘게 봐달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 저에게도 행운"이라며 싸이퍼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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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그래미 어워드’ 28관왕 달성... 살아 있는 전설이 되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명실상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이라 할 수 있는 ‘제63회 그래미 시상식(Recording Academy’s GRAMMY AWARDS)’이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에 개최됐다.가장 주목할 만한 점으로 살아있는 전설, 세계 최고의 디바라 불리고 있는 비욘세가 통산 28번째 트로피를 손에 쥐며 그래미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 여성 아티스트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비욘세는 이번 그래미에서 ‘Black Parade’로 '최우수 알앤비 퍼포먼스(Best R&B Performance)'상을 수상한 동시에 그녀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와 함께 ‘Brown Skin Girl’로 '최우수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상을 수상했다. 또한 피처링으로 참여한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Savage'로 '최우수 랩 퍼포먼스(Best RAP Performance)'와 최우수 랩 노래(Best RAP Song)' 상까지 수상하는 등 도합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통산 28번째 수상과 ‘그래미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 여성 아티스트’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4대 본상 중 곡의 멜로디와 가사에 중점을 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상은 'I Can't Breathe'로 인권 존중과 차별 반대의 메시지를 노래한 허(H.E.R.)가 수상했다. 일찍이 허(H.E.R.)는 2018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고, 201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알앤비 퍼포먼스(Best R&B Performance)’, ‘최우수 알앤비 앨범상(Best R&B Album)’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도 연관된 'I Can't Breathe'로 허(H.E.R.)는 팝 가수를 넘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예술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음악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볼 수 있다.'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상(Best Pop Solo Performance)' 부문에서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Watermelon Sugar’로 수상했다. 수상곡 'Watermelon Sugar'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여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곡으로, 국내에서도 차트 역주행 곡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해리 스타일스는 이번 수상으로 생애 첫 그래미 상을 손에 쥐었으며, 대중과 평단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최우수 알앤비 앨범(Best R&B Album)’ 상에는 한국 음악 팬들에게도 친숙한 존 레전드(John Legend)의 ‘Bigger Love’가 수상하였다. 수 차례의 내한 공연과 더불어 2021년 1월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의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특집’에 깜짝 출연해 한국 사랑을 보여주었던 존 레전드는 이번 앨범에 대해 “불안과 아픔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현 시대에 이 앨범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전하길 바란다” 라고 말한 바 있다.록 음악이 갖는 음악사적 의의와 팬덤의 규모를 고려할 때, ‘최우수 록 앨범(Best Rock Album)’ 수상자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분에서는 활동 2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스트록스(The Strokes)의 앨범 ‘The New Abnormal’이 수상했다. 2001년 데뷔 앨범 [Is This It]을 발표하는 동시에 시들어가는 록 음악계에 반향을 일으킨 스트록스는 이번 수상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은 물론 정통성까지 확보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동시에 ‘최우수 록 음악(Best Rock Song)’ 부문에서는 밴드 앨러바마 셰이크스(Alabama Shakes)의 보컬, 브리트니 하워드(Brittany Howard)가 ‘Stay High’로 수상했다.‘최우수 록 퍼포먼스(Best Rock Performance)’ 상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피오나 애플(Fiona Apple)의 ‘Shameika’가 수상했다. 곡이 수록된 앨범 ‘Fetch the Bolt Cutters’는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Best Alternative Music Album)’ 상을 함께 수상했다. ‘Fetch the Bolt Cutters’는 발매 직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리뷰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100점을 기록했으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음악 비평 미디어인 ‘피치포크(Pitchfork)’에서도 10년 만에 10점 만점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주목할 만한 점으로, 현재 힙합 씬과 일렉트로니카 씬에서 가장 조명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라 호평 받는 케이트라나다(KAYTRANADA)의 앨범 ‘BUBBA’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Best Dance/Electronic Album)’ 상을 수상했다. 수록곡 ‘10%’는 ‘최우수 댄스 레코딩(Best Dance Recording)’ 상을 함께 수상하며, 케이트라나다는 그래미 2관왕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2019년 발매된 앨범 ‘BUBBA’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피치포크(Pitchfork), 빌보드(billboard),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다수의 영향력 있는 매체로부터 ‘지난 10년간 댄스 음악 씬에서 볼 수 없었던 최우수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최우수 컨트리 앨범(Best Country Album)’ 상은 미란다 램버트(Miranda Lambert)의 ‘Wildcard’가 수상했다. 컨트리 음악 그룹 피스톨 애니스(Pistol Annies)의 멤버인 그는 2003년 TV 경연 프로그램 ‘Nashville Star’에 출연해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5년에는 두 번째 앨범 ‘Kerosene’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Wildcard’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의 컨트리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 위상에 걸맞게 미란다 램버트는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Wildcard’의 수록곡 ‘Bluebird’를 가창해 시청자의 귀를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본래 2021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되었으며, 무관중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이 독점 생중계하였고 가수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통역가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일찍이 이번 그래미 시상식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비록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이 호명되지는 못했지만, 케이팝과 한국 음악의 수준이 세계 시장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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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D-1’ 퍼플키스, 완성형 걸그룹을 기대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인 걸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가요계를 보랏빛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15일 데뷔 앨범 ‘INTO VIOLET'(인투 바이올렛)을 전격 발표하고, 본격 데뷔 활동에 나선다.본 데뷔에 앞서 퍼플키스는 로고 모션 영상을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 인트로 퍼포먼스, 멤버별 티저 영상,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퍼플키스의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짚어봤다.첫째, RBW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퍼플키스는 RBW에서 약 7년 만에 론칭하는 여자 아이돌 그룹이자 자타 공인 실력파 아티스트의 산실 RBW 명성에 걸맞은 그룹이다. 뛰어난 보컬, 댄스 실력은 물론 데뷔 전부터 작사, 작곡, 안무 창작까지 참여하며 완성형 아이돌 그룹의 자질을 갖춘 퍼플키스는 2021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둘째, 멤버 전원이 메인보컬 '메보단' 탄생 예고퍼플키스는 7명의 멤버 모두가 메인 보컬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떤 곡이든 퍼플키스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음악적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 차세대 '메보단'의 탄생을 예고했다. 앞서 두 장의 프리 데뷔 싱글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만능 걸그룹임을 입증한 만큼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셋째, 실력부터 비주얼까지 완벽한 균형의 '밸런스돌'퍼플키스는 가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인 '보컬, 댄스' 실력은 기성 걸그룹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출중하고, ‘작사, 작곡, 안무 창작’에도 탁월한 재능을 갖추고 있어 이번 데뷔 앨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한 실력파다. 그뿐만 아니라 7인 7색 완성형 비주얼까지 4세대 아이돌 중 가장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퍼플키스의 데뷔 앨범 'INTO VIOLET'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김도훈을 필두로 박지영, 강지원 프로듀서 등 RBW의 모든 역량이 더해진 앨범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타이틀곡인 'Ponzona'(폰조나)를 비롯해 'Intro : Crown', 'Can We Talk Again', 'Skip Skip', 'Hello', 'My Heart Skip a Beat', '마침표 (Period)'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데뷔 타이틀곡 'Ponzona'는 스페인어로 '독'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퍼플키스만의 매력으로 세상을 물들이겠다는 다짐과 동시에 독이 퍼져가듯 퍼플키스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다는 깊은 의미가 담긴 Fusion Urban Hiphop(퓨전 어반 힙합) 장르 곡이다.한편, 퍼플키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INTO VIOLET'을 발매하며, 이날 데뷔 기념 미디어 및 팬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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