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의 충격 진실이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북 영천의 한 마을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다뤘다.
피의자로 지목된 남성 3명은 전직 이장과 마을 유지였으며, 이들은 같은 마을에 살던 애신 씨(가명)를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접수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고, 그동안 피해자와 피의자들이 같은 마을에서 분리되지 못한 채 지내는 상황이 벌어졌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마을을 찾았으나, 주민들은 사건에 대해 모르쇠와 호통으로 일관하며 침묵했다. 마을 이장은 “알려고도 하지 말고 퍼뜨리려 하지 말고 입 밖에도 내지 말라”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어렵사리 피해자 애신 씨가 사는 곳을 찾았다. 애신 씨의 집에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수소문한 결과 그는 마을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마을 주민들마저 외면하자 애신 씨는 견디다 못해 마을을 떠나 보호시설로 피신한 상태였다.
애신 씨는 취재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지만, 며칠 뒤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 올해 46세인 애신 씨는 중증지적장애로 인지능력이 10세 아이와 비슷하다고 했다. 제작진과 만난 애신 씨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렸으니까, 나쁜 사람을 벌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애신 씨가 지목한 세 명의 가해자는 모두 인근에 사는 이웃이었다. 최초 가해자는 70대 안 씨(가명)였다. 농장주인 그는 지역의 유명인사였다. 특히 기부천사로 알려지며 마을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통했다고.




애신 씨는 “일 도와달라 해서 가보니까 차에 태웠다. 차는 파란색 트럭이었다”라고 밝혔다. 가해자는 좁은 창고에서 애신 씨를 성폭행했고, 범행 후 천원짜리 몇장을 손에 쥐어줬다.
얼마 뒤 애신 씨는 이웃주민인 80대 홍 씨(가명)와 전 마을 이장이었던 60대 권 씨(가명)에게도 끔찍한 일을 당했다.
애신 씨는 “세 사람이 동시에 찾아오기도 했다”라며 이들이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장날 애신 씨의 남편이 자리를 비우면 가해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애신 씨의 집을 찾았다. 어느 날 애신 씨 남편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범행 현장을 목격했지만 남편 역시 지적장애인이라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그러자 가해자들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졌다.
제작진이 가해자 안 씨를 찾아갔다. 안 씨 가족들은 제작진들 때문에 안 씨가 피신했다고 주장하며 언성을 높이고 폭언을 쏟아냈다. 권 씨는 뻔뻔하게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마지막으로 만난 홍 씨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며, 제작진을 쫓아냈다.
공판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장애인인 줄 몰랐다”, “성적 행위가 있던 것은 인정하지만 의사에 반해서 관계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피의자의 가족들은 애신 씨의 집을 찾아와 합의를 종용하고 합의금을 책정해 통장에 입금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서로 좋아서 했다’, ‘한번은 강간이지만, 두 번, 세 번은 강간이 아니다’라는 등 피해자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애신 씨는 “내가 따라간 게 잘못이다”라며 힘들어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하리수, 미키정과 이혼 이유 고백 “아이 못 낳음에 항상 미안함 有”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08174042/CP-2022-0227-38899779-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