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수경이 연예계 숨겨진 ‘주당’으로 밝혀졌다.
16일 밤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박성웅, 이수경이 인턴 코디로 출연해 박성웅의 고향 충주사로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웅은 이수경과 인연을 묻는 질문에 “이전 드라마에서 와이프가 수경이였다. 평소 친하다”며 “함께 술도 자주 마신다. 수경이가 저렇게 생겼는데 365일 중에 360일은 술을 마실 것”이라고 폭로했다.
‘애주가’ 박나래도 이수경의 주량을 인정했다. 박나래는 “진짜 멋있는 분이다. 저도 많이 배웠다. 와인 에어레이팅(공기와 접촉을 늘려 술 맛을 부드럽게 하는 것)하는 것도 알려주시고, 기계라든지 술 마시는 법이라든지 주도를 알려주신다”며 이수경이 술에 진심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이수경에게 “나도 술을 배우려고 그랬더니 ‘이수경 찾아가라’고 하더라”라며 “저 술 좀 가르쳐달라. 술 선생님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경은 “김숙 언니 캠핑에 따라가겠다”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에 김숙은 “무섭다. 갇혀서 (술) 먹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 이수경은 프로그램 최초로 ‘당구장 매물’을 보기 위해 양세형과 함께 충주 신도심 호암동 한 상가를 찾았다. 박성웅은 “요즘은 당구가 정식 스포츠가 되지 않았냐”며 “(그런데) 예전에는 학교 째고 (당구장에 가면) 주임 선생님한테 ‘야, 너희들 이리 와’ 하고 잡혀갔다”고 떠올렸다.
양세형은 아버지에게 당구장을 선물로 차려드린 적 있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아버지가 생전 당구장을 차리시는 게 소원이었다”며 “그래서 열심히 번 돈으로 당구장을 상가에 차려드렸다”고 말했다. 이수경이 “총 창업 비용이 얼마나 됐냐”고 묻자, 양세형은 “그때 대략 2억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웅은 고향 충주에 대한 애향심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충주시는 충청북도의 자랑이자,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있다”며 “중앙탑도 설치돼 있고, 관광자원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인도 많다. 이경영, 김영호, 박정민, 진영 등이 충주 출신”이라며 “장윤정 씨도 충주가 고향이다. 가장 유명한 분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다. 내 고등학교 선배님”이라며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는 발품 중개 배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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