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원더걸스 혜림이 둘째 아들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7회에서는 ‘지구별에 온 너를 환영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원더걸스 우혜림, 김준호가 함께했다.
우혜림은 출산한지 21일 만에 ‘슈돌’ 스튜디오에 출격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혜림은 “3살 시우, 태어난지 21일 된 시안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출산 전 몸무게가 48kg이었던 혜림은 임신 후 68kg까지 쪘다가 현재는 10kg가량 감량한 상태라고 밝혔다.
먼저 에너지 넘치는 첫째 시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우는 태권도 선수인 아빠 신민철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탁월한 운동신경을 자랑, 태권 영재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아이돌계 언어 금수저 엄마 혜림의 조기 영어 교육으로 언어 영재의 면모까지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혜림은 물까지 참으며 금식을 해 의문을 자아냈다. 혜림은 “오늘은 드디어 땡콩이(태명)를 만나러 가는 날”이라고 밝혔다. MC들은 “출산 당일날 촬영을 한거냐”라며 감탄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앞둔 혜림은 출산 3시간 전이 돼서야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남편 민철과 시우는 수트로 환복, 둘째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덤덤하게 출산을 준비하던 혜림은 가족들과 인사 후 수술실로 향했다. 민철은 무사히 아기가 탄생하길 간절히 기도하며 1시간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
이후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둘째 땡콩이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둘째 아들 시안은 키 50cm, 몸무게 2.9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특히 엄마, 아빠를 닮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똘망똘망한 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우는 땡콩이를 바라보며 “귀엽다”라고 말했고 누굴 닮은 것 같냐는 아빠의 질문에 “신시우”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민철은 “나랑 똑닮은 조그만 아기를 보고 뭉클하고 예뻤다. 우리 땡콩이가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태권도에 압축이라는 게 있다. 압축처럼 발을 세우고 있더라. 그게 제 눈에 보이는데 역시 내 아들이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딸 혜림을 보기 위기 홍콩에 사는 친정 엄마도 병원을 찾았다. 엄마는 딸을 보자마자 “안 힘들었냐”라고 걱정했고, 혜림은 “마취가 풀리면서 이제 좀 아프다. 나 엄마 와서 너무 좋다”라고 어리광을 부렸다.
혜림은 “계속 눈물이 안 나다가 엄마랑 얘기할 때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출산 다음날 혜임은 땡콩이를 보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박수홍은 “하루 만에 일어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케이스”라고 혀를 내둘렀다.
땡콩이를 본 혜림은 “엄마 왔어”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혜림은 둘째 아들 시안을 안은 채로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혜림은 2020년 7월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했으며 2022년 첫째 아들을 출산하고 지난 달 11일 둘째 득남 소식을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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