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명수가 딸 최정윤의 불륜남이 정영섭임을 알고 그와의 내연관계를 정리할 것을 명령했다.
13일 MBC ‘친절한 선주씨’에선 상아(최정윤 분)에 남진(정영섭 분)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소우(송창의 분)에 용서를 구하라고 명하는 중배(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불륜녀 상아가 곤욕을 치르는 영상이 이른바 ‘참교육 영상’으로 퍼진 가운데 뒤늦게 이를 본 중배는 “너 전 실장이랑 이랬던 거야? 그래서 김 서방이 알고 집 나간 거야? 언제부터야?”라고 추궁했다.
유학 중 우연히 남진과 만났다는 상아의 고백엔 “우연히? 네 돈 보고 붙은 건 아니고?”라며 성을 냈다.
이에 상아가 “전 실장 그런 사람 아니에요. 아빤 왜 그렇게 안 좋게 보세요. 전 실장 저랑 잘 되려고 이혼까지 했어요”라며 궤변을 늘어놓자 중배는 “유부녀랑 잘 되려고 지 가정 깨는 놈을 좋게 볼 일이야?”라고 호통을 쳤다.
그럼에도 상아는 소우 역시 돈을 보고 저와 결혼했을 수 있다며 소우를 폄하했고, 분노한 중배는 “밖에서 보기에 얼마나 콩가루겠어? 당장 이 영상 내리게 하고 더 퍼지는 거막아. 전 실장한텐 사표 받으면서 정리하고 김 팀장에게 연락해. 아니, 내가 할 테니 넌 잘못했다고 빌던 어떻든 용서 구해”라고 명령했다.
한편 이날 소우가 만은(이효춘 분)의 집과 미용실을 차례로 매입한 가운데 선주(심이영 분)는 “그 집은 둘이 살기에 너무 커요. 진짜 죄송하지만 저희 엄마 미용실만이라도”라며 계약을 물러줄 것을 호소했다.
미용실로 작업실로 만들 거라는 소우의 설명엔 “취직 안 하세요?”라며 한층 간절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소우는 “집이랑 작업실이 한 건물이면 아이 돌보기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거예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남은 방을 어떻게 사용하든 그것도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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