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구라가 군복무 중인 아들 그리의 근황을 전했다.
1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김구라가 박명수의 라디오 DJ 10주년을 축하했다.
본인의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저는 사실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저 같은 류의 그런 예능인들이 있는데 주류는 못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저의 색깔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냥 열심히 하고 박명수씨와는 라이벌은 아니고 예전에 경쟁했던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저는 편안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만나면 너무 재미있지 않나”라고 화답했다.
또 군대를 간 아들 그리에 대한 화제가 나오자 김구라는 “지금 해병대 가서 열심히 하고 있고 의외로 적응을 잘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제가 알기로는 상병이 된다. 조금 나이 어린 친구들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올해 건강히 열심히 복무하고 내년에 나와서 좋은 활동 기대한다”라고 그리의 근황을 언급했다.
라디오 DJ 10주년을 맞은 박명수는 “많은 연예인분들이 축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도 10주년 되시면 연락해서 해드리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근데 못 버틸걸요?”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취자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신년 운세를 볼까 고민하는데 나쁜 말 들을까 조심스럽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제 주위에 사주팔자에 궁합에 토정비결 막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진짜 혹해서 돈 내고 용하다는데 보고 싶은데 저는 안 하려고 한다. 저는 제 미래는 노력으로 개척해나간다는 제 예전 생각을 소신있게 밀고 가도록 하겠다. 그런데 궁금하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남친이 술 끊는다고 하고 일주일도 안 간다”라는 사연에는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저는 술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다. 그래서 어떤 술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다음날 컨디션이 달라지는데 저는 맥주를 좋아한다. 500cc짜리 여섯 잔 정도 3000cc까지 견디는데 기분 좋으면 4000cc까지 가는데 그 이상 가면 힘들다. 양주를 섞으면 그 다음에는 못 일어난다”라고 자신의 주량을 공개했다.
한편 그리는 지난해 7월 포항훈련소에 입소했으며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 입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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