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소속사 대표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등장했다.
이날 17세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돼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장윤정(54세)이 등장했다. 민화 작가로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밝힌 장윤정은 한국 무용을 배우러 갔다. 장윤정은 “무용을 전공했는데 안 한 지 몇십 년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해당 사진에 대해 “대학교 졸업 발표회 때 사진이고, 미스 유니버스대회에 나가서 한국 무용을 보여주는 기회가 있었다. 한복 갈아입기 전에 다른 나라 언니가 찍어준 거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떨리는 마음을 안고 부채를 손에 쥐고 졸업 후 30여 년 만에 다시 한국 무용을 배웠다. 현영은 “부채만 폈는데 이렇게 예쁠 일이냐”며 장윤정의 선에 감탄했다. 장윤정은 저 때 손 엄청 덜덜 떨고 있는 거다. 치마 속이라 안 보이는데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며 심정을 고백하기도. 장윤정의 고운 춤선이 공개됐고, 장윤정은 “감독님 덕분에 살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용 수업이 끝난 후 장윤정은 쿠킹 스튜디오로 향했다. 장윤정은 “제가 너무 좋아하고 고마운 친구가 있어서 신년회를 준비했다”라며 새해맞이 밥상을 준비했다. 현영이 “이쯤에서?”라고 하자 장윤정은 “먹어줘야죠”라고 했다. 그러나 현영은 “남자 한번 나와줘야죠”라고 기대했다. 오지호는 “여기서 요리까지 잘하면 반칙이다”고 말하기도.
그 주인공은 바로 소속사 대표. 현영과 이성미는 여자의 등장에 실망하기도. 장윤정은 “7~8년 전에 제가 일을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했을 때 아무것도 없는 절 도와주겠다고 나섰다”라며 은인이라고 밝혔다. 대표는 “요리 하나도 안 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얼마 전 김장 사진을 보내주지 않았냐”고 했다. 엄청난 양의 김장에 장윤정은 “엄마가 워낙 요리를 잘하셔서 엄마, 여동생과 셋이서 했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외모는 공주님인데, 아직까진 요리를 잘하는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잘할 것 같다”고 했고, 장윤정은 “잘하는 건 아니고 아이들 먹일 수 있는 정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이 닭볶음탕, 잡채 등은 가능하다고 하자 현영은 “신선로는? 십전대보탕은?”이라고 재차 물어 웃음을 안겼다.
대표는 장윤정과의 회식 일화를 전했다. 대표는 “원래 소주 안 드시지 않았냐. 선배님이 소주 아예 몰랐을 때 저희 5차, 6차까지 갔다. 그렇게 잘 드실지 모르고. 갈수록 신나는 게 보이면서 다음날 연락 안 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장윤정은 “소주를 못 마시니까 주량을 몰랐다. 먹다 보니 그날 진짜 많이 취했다”고 해명했다. 신승환이 주사를 묻자 장윤정은 “술에 취하면 굉장히 푼수처럼 톤이 높아진다”며 해맑게 주사까지 밝히기도.
이어 대표는 “반전이 너무 많았다. 두 딸을 케어하느라 전화할 때마다 운전 중이라고 하더라. 열심히 지내다가 곧 있으면 자유의 몸 아니냐”고 격려했다. 이에 장윤정은 “감사히도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를 갔고, (예비 고3) 둘째 딸이 남았다”면서도 “솔직히 걱정을 많이 한다.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다가 아이들 보내고 난 후 ‘앞으로 내가 어떻게 지낼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내 인생에 매진해 볼까 한다. 유튜브도 시작하지 않았냐. 딸들도 응원해 준다”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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