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려운이 오디션 첫방에서 대박이 터진 가운데, 이승준이 고현정을 괴롭히려 작전을 세웠다.
7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는 강수현(고현정 분)에게 복수하려는 장현철(이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현은 짜깁기 갑질 영상 폭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영상을 촬영한 이가 바로 유진우(려운)였던 것. 장현철은 제보한 내용과 사실이 달라 보도가 취소됐단 연락을 받았다. 대신 장현철은 다른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 유진우의 엄마를 이용하려는 것.
강수현을 향한 장현철의 원한은 10년 전 사건 때문이었다. 연습생을 직접 보겠다며 회사에 찾아온 투자자들. 그들은 여자 연습생들을 클럽으로 데려가 희롱했다. 연습생 윤희는 약을 탄 물을 마시고 비틀거렸고, 경하나(유주)는 그런 윤희를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초조해하던 크리스(이기택)가 두 사람을 데리고 가려 했지만, 남자들이 크리스를 폭행하며 막아섰다. 그때 약에 취한 윤희는 달려오는 차에 치여 사망했다. 운전자도 한패였다. 사건 후 그들은 합당한 죗값을 치르지도 않은 상황. 이에 윤희의 오빠 장현철이 직접 벌을 주려 했다. 강수현이 그런 쓰레기들을 불러들였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런 가운데 심준석(윤상현)은 유진우의 자해에 대해 말하려 했지만,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강수현이 나서 유진우의 팔을 걷었고, “자해하는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진우는 “저 그런 애 아니다”라고 부정하며 “넘어져서 그런 거다. 아무 일도 없었고, 저 정말 그런 애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강수현은 스카프를 벗어 흉터를 가려주며 “그래 알았다. 이제 아무 일 없는 거야”라고 보듬었다.
이후 ‘스타라이즈’ 오디션 본선이 펼쳐졌다. 강수현은 유진우에게 심준석이 정리해 놓은 오디션 성공 사례들을 건네며 “좋은 걸 보는 습관을 들여”라고 말했다. 강수현은 “안에선 사고 치지 마. 우리 다시 만나는 건 우승하고 나서다?”라고 격려하며 배웅했다.
합숙 중이던 유진우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심진우(이진우)에게 달려왔다. 심진우는 “숙소 이탈은 탈락 아니냐”고 걱정했고, 유진우는 “그러니까. 나 망했어”라며 괴로워했다. 그 시각 강수현과 동생(사강), 심준석도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다행히 어머니를 찾은 강수현은 유진우의 전화를 받았다.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받았던 강수현은 유진우의 전화란 걸 떠올리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더 놀랄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밖에 있으면 안 될 유진우가 눈앞에 나타난 것. 심지어 유진우, 심진우 모두 얼굴에 상처가 나 있었다. 심준석은 기겁하면서 일단 차에 태우고 오디션장으로 내달렸다. 심준석은 “어떤 이유로 여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중대 사건이다”라며 20년 전 홍정화(김현숙) 사건을 떠올리며 핑곗거리를 생각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유진우를 찾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1화에 방송된 유진우 반응이 폭발한 것. 강수현이 “너한테 내 아들 미래 달려 있어. 정신 똑바로 차려. 그리고 너만 생각해”라고 하자 유진우는 “저만 생각했으면 쟤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요? 저한테 고맙다고 하셔야죠”라며 웃었다. 카메라가 켜지자 강수현은 유진우에게 “닥쳐”라고 속삭이며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장현철은 박 피디(조민욱)를 불러 뒷거래를 제안했다. 박 피디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지만, 장현철은 박 피디가 룸 접대, 술 접대 받은 걸로 협박했다. 피디가 “시청자 투표 조작은 안 통한다. 나 감옥 가”라고 하자 장현철은 “안다. 경하나를 편집으로 최대한 살리고, 유진우를 떨어뜨려”라고 지시했다. 편집 놀음에 유진우가 희생될지 관심이 쏠린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지니 TV ‘나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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