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에 대해 언급하며 권성준 셰프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MC 김성주, 안정환과 원조 팀(정호영, 김풍, 이연복)과 도전자 팀(최현석, 최강록, 박은영)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석은 도전자 팀으로 옮겨갔다. 지난번 출연에선 원조 팀에 있었던 최현석은 “전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소금기, 웃음기, 허세기 다 빠져 있다”라고 결연하게 말했지만, “오늘 ‘흑백요리사'”라고 말하다 웃음이 터졌다. 새롭게 등장한 셰프는 이탈리안 요리계 양대 산맥인 샘킴과 권성준이었다.
샘킴은 ‘흑백요리사’ 출연에 대해 “바빠서”라고 밝혔다. MC들이 그냥 넘어가자 최현석은 “‘이 사람들은 다 한가합니까?’하는 게 ‘냉부’ 스타일 아니냐. 전 한가해서 나갔냐”고 발끈했다. 안정환은 “알았다. 우리도 30분 있다가 뜯어먹을 거다”고 예고했다.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는 “듣기론 ‘흑백요리사’ 쪽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한 명이 이겼는데, 상대가 김풍 작가님이라더라. 사실상 전패”라고 열을 올렸다.
권성준은 “15분 자신 있냐”는 질문에 “질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김성주가 최현석과 비슷하다고 하자 최현석은 “좀 다르다. 엄청 자신감 넘치고 잘하긴 하는데, 발언이 굉장히 대담하고 사회성이 좀 결여됐다”고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중간에 낀 최강록은 “든든하냐”는 질문에 “제 걸 대신 해주는 게 아니라서. 든든하긴 하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냉장고 주인 송중기와 이희준이 등장했다. 10년 만에 예능 출연이라는 송중기는 “예전에 ‘런닝맨’ 고정 멤버였는데, 그 이후론 처음”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보고 싶었던 셰프로 권성준 셰프를 꼽으며 “너무 뵙고 싶었다. 와이프 케이티가 원래 이탈리아에서 평생 살던 친구라 1년의 반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 있다. 마침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셨다”라며 리소토를 만들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심지어 “떨려서 못 보겠다”고 고백하기도. 김성주는 권성준을 향해 “송중기의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이희준이 보고 싶었던 셰프는 최현석 셰프. 이희준은 “‘흑백요리사’에서 프로다운 모습에 반했다”라며 “그리고 박은영, 이연복 셰프님의 동파육을 먹어보고 싶다. 그걸 보고 동파육을 시켰는데 너무 맛이 없더라”고 고백했다.
이후 송중기는 아내와의 애칭에 대해 “와이프가 골랐는데 서로 ‘여보’라고 한다. 와이프가 한국말로 ‘여보’를 듣더니 발음이 너무 아름답다며 골랐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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