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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근육 예술” 이준, 영하 6도에 등목…멤버들에 완전 속았다 (‘1박2일’)

남금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준이 멤버들에게 속아 등목에 당첨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해피 혹한스’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혹한기 훈련을 위한 미션이 펼쳐졌다. 1라운드는 낭만 세트가 걸린 장작 한 번에 패기. 문세윤은 한 번에 정확히 반을 쪼개며 성공했다. 2라운드는 체온을 책임질 온기 세트로, 성냥불을 한 번에 켜야 했다. 출전한 김종민이 아닌 딘딘이 한번 해보려 했지만, 제작진은 “안 된다. 단 한 번의 기회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바람을 막아주려 김종민을 둘러싼 멤버들.

그러나 김종민은 “못하겠다. 원망받기 싫다”라고 호소했고, 조세호는 가볍게 하면 될 것 같다며 시범을 보였다. 그러자 멤버들은 자신 있어 보이는 조세호에게 시켰다. 문세윤은 “최근 화촉 점화도 해보지 않았냐”라고 말하기도. 조세호가 “그건 양가 어머님이 하시는 거다”라고 하자 문세윤은 “연습 시켜드리지 않았냐”며 몰아갔다. 부담 속에 조세호는 일단 한번에 성냥불을 켜는 데 성공했고, 3초를 버텨 온기 세트를 획득했다.

3라운드는 조리도구 세트. 젓가락 한 번에 12개 잡기. 이에 유선호가 “내가 막내이지 않냐. 어딜 가나 젓가락 내가 놓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딘딘이 “안 그러던데?”라고 하자 유선호는 “여기서만 그러지 딴 데 가면 잘한다”고 나섰다. 멤버들이 또 성공할까봐 다급해진 피디는 젓가락 통을 흔들어놓기도.

식당에 왔다고 몰입한 유선호의 1차 시도는 실패. 딘딘은 “네가 언제 젓가락을 놔줬다고”라며 핀잔을 줬다. 2차 시도에선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감춘 젓가락을 들켰다. 4라운드는 온수 사용권. 손 감각만으로 수온을 맞히는 미션이었다. 김종민은 “여기 계곡은 얼어서 한 자릿수일 거다”라고 추측했다. 냉탕의 온도가 생각보다 낮지 않다고 생각한 딘딘은 “우리집 냉장고 온도를 안다. 물병 잡았을 때 온도와 비슷하다”라며 도전했다. 손을 넣은 딘딘은 “손 잘릴 것 같다”라며 7도라고 추측했다. 멤버들은 너무 낮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낮았다. 재도전한 딘딘은 2도라고 외쳤다. 정답은 3.5도.

마지막은 무조건 필요한 취침 세트. 전원 도전 미션으로, 30초 안에 원터치 텐트를 머리 위로 던져서 펼친 후 멤버들이 모두 텐트 안에 들어가는 미션이었다. 유선호는 “야외취침 많이 해보지 않았냐. 지퍼 잠그는 데 3분 걸린다”고 반발했지만, 제작진은 이미 시뮬레이션해 봤다고 밝혔다. 두 번째 시도에서 시간 안엔 충분히 들어갔지만, 텐트가 눌려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

열악한 상황에 제작진은 등목 1명에 재도전 기회 1번을 주기로 했다. 멤버들의 합심으로 이준이 계속 가위바위보에서 걸렸고, 이준은 “이거 말이 안 되잖아”라고 말하면서도 계속된 결과에 “신기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준이 등목에 당첨, 상의를 탈의했다. 멤버들은 “등 근육 예술이다”고 말하기도. 이준은 영하의 날씨에 등목을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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