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성의 없이 평가에 임하는 ‘레미제라블’ 참가자들에 분노를 표출했다.
4일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선 돼지고기 완전 정복 3차 미션 ‘굽기 평가’에 나선 참가자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본격 미션에 앞서 데이비드 리 셰프는 참가자들에게 숯과 장작의 차이 등 불 피우기 노하우를 전수했던 터.
그런데 평가가 시작되기 무섭게 하진우는 팀원들의 만류에도 장작을 숯 위에 올려 불을 붙이는 것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심지어 데이비드 리 셰프까지 나서 장작을 내리라고 조언했음에도 하진우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데이비드 리 셰프가 “이 친구는 고집이 과도하게 세다. 내가 세 번이나 얘기를 해줬는데도 따르지 않더라. 배우지 않는 학생은 필요 없다. 학생이 아니라 선생을 해야 한다”며 혀를 찼다면 당사자인 하진우는 “난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 뜻대로 했다”라고 말했다.
조용히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불붙이는 것도 테스트다. 2분 안에 불이 안 붙으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팀원들의 우려대로 장작 위에 올린 숯은 점차 불씨를 잃어갔고, 다른 팀 역시 이렇다 할 노력 없이 숯만 추가하는 상황에 백종원은 “야! 아무 생각 없이 하지 말고 뭐가 잘못됐는지 가서 보란 말이야. 너희가 뭘 잘못했는지 보라고, 미련하게 하지 말고! 고민 좀 하면서 해”라면서 불호령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숯을 빼고 장작에 불을 붙여야 할 거 아냐, OOO야! 기본도 못하냐?”라며 욕설을 쏟아냈다.
데이비드 리 셰프 또한 “전날 시범을 보여줄 때 많은 얘기를 해주고 빠트린 내용은 분명 없었던 것 같은데도 이런다. 뚜껑이 열렸다”며 분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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