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조정민이 트로트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설운도에게 발탁 돼 R&B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3일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선 전현무와 ‘트로트 디바’ 조정민과 만나 추억의 우동 먹방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우동집이 자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하며 어린시절의 별명을 소환하기도. 우동에 든 무를 발견한 그는 “제 별명이 절인 무였다. 애들이 절인 무라고 불렀다. 현무암 아니면 절인 무였다. 근데 무가 여기의 비법이다”라고 웃었다. 조정민 역시 “맛있다. 진짜 시원하다”라며 무맛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클래식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트로트 가수가 됐나?”라는 질문에 조정민은 “저는 원래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원래 R&B 쪽을 잠깐 하다가 트로트 쪽으로 전향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R&B와 트로트가 비슷하다며 즉석에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R&B 버전과 트로트 버전으로 부르기도.
이에 R&B에서 트로트 쪽으로 전향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조정민은 “제가 처음에 트로트를 하게 된 것은 피아노 선생님을 오랫동안 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었는데 갑자기 회사가 어려워졌다. 그때 ‘트로트 엑스’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나가게 됐다. 그때 심사위원으로 있던 설운도 선생님이 작가님에게 제 번호를 물어보셔서 연락을 주셨다. 그게 10년 전이다”라고 돌아봤다. 설운도의 눈에 발탁 돼 트로트 가수로 입문하게 됐다는 것.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전환했다”라는 전현무의 말에 조정민은 “그런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처음에 앨범을 냈나?”라는 질문에 조정민은 “첫 앨범 제목이 ‘곰탱이’였다”라고 자신의 첫 트로트 앨범을 떠올리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선 조정민을 비롯해 가수 테이가 먹친구로 함께 하며 대식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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