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미주가 김희철과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일 저녁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뱀띠 가수들의 히트곡을 살펴봤다.
오프닝에선 MC 김희철, 이미주의 토정비결이 공개됐다. 이미주는 “처음 맞는 새해라서 토정비결을 준비했다. 그런데 오빠가 새해 운세가 대단하다”며 김희철의 신년 운세를 읊었다. 이미주는 “(김희철이 올해) 인연을 이루고 결실을 보는 연도”라며 “연인들은 결혼하기에 아주 좋은 연도이니 계획이 있다면 올해를 넘기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희철은 “미주가 먼저 면사포를 쓸 수도 있다”며 이미주의 신년 운세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올해는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 덕분에 큰 빛을 보게 된다”며 “새롭게 이성을 만나는 사람도 좋은 인연이 있다. 결혼을 계획하는 이성은 결혼의 시기로도 비교적 좋은 연도”라고 말했다.
사주를 들은 이미주는 “올해 나 결혼하겠네?”라며 혼잣말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우리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미주가 “그럼 나 다음 주부터 향수 뿌리고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김희철은 “나 이제 더이상 클럽 안 간다. 머리 자르러 XX클럽만 가겠다”고 맞장구쳤다.
김희철은 이미주에게 “축가는 누가 부르냐”고 물었다. 이미주는 함께 출연 중인 이동근 아나운서를 지목했다가 실언임을 깨닫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주는 지난해 4월부터 3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연애 중이다.
이날 방송에선 뱀띠 가수인 △박기영 △제이 △채정안 △싸이 △박미경 △이승환 등의 히트곡이 소개됐다.
이미주는 이승환이 올해 환갑이 됐다는 사실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이승환은 1965년 12월생으로 대표적인 뱀띠 스타다. 김희철은 “(1966년생인) 표창원 프로파일러보다 형”이라며 “데뷔한 해도 뱀띠해인 1989년이고, 올해 데뷔 36주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1000회에 가까운 단독 공연을 개최, 공연 문화 활성화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3년 뱀띠의 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며 “1년만 늦거나, 1년만 빨랐어도 오늘 못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가 고스란히 담긴 KBS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 재해석해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프로그램이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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