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고현정이 려운이 숨겨오던 비밀을 알았지만, 오디션을 강행했다.
3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4회에는 강수현(고현정 분)이 유진우(려운)의 거짓말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우의 자해 습관을 알게 된 강수현은 “자기 몸을 학대하는 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고 고민했다. 하지만 버릴 생각은 없었다. 강수현은 버릴 거냐는 홍정화(김현숙)의 물음에 “어떻게 버려. 내 퇴직금인데”라고 밝혔다. 스타성 있는 애를 오디션에 내보내고, 인기를 끌어서 판다는 계획은 그대로였다. 그때 심준석(윤상현)이 “한 번의 성공 경험이 중요해”라면서 등장했다. 화장실에서 유진우의 핏자국을 본 심준석은 “빨리 데뷔시켜서 치워버리자고”라면서 자신도 함께하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재결성된 판도라. 세 사람은 유진우의 어린 시절 자료들을 훑으며 어떻게 트레이닝할지 정했다.
그런 가운데 유진우는 강수현의 아들 심진우(이진우)에게 과거 강수현의 미국 진출에 대해 물었다. 10년 전 미국에 간 건 출장 때문이 아니라 아들을 고쳐보려고 간 것이었다. 심진우는 강수현이 자신에게 공장을 사주겠다고 집착하는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은 원치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진우도 돈을 벌기 위해 밤마다 클럽에 나가는 거라고 털어놓았다. 유진우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강수현이 자신을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강수현이 떠안은 자신의 빚 2억이 다시 돌아올 걸 대비해 미리 돈을 벌고 있다는 것. 심진우의 경호원이 된 이유에 대해선 “협상 과정에서 여러 말들이 오갔다. 명함도 받고”라고 둘러대다가 사고 현장에 강수현의 명함을 떨어뜨리고 왔단 걸 깨닫게 됐다.
그날 밤에도 유진우는 클럽으로 향했다. 유진우는 크리스에게 사고 현장에 강수현 명함을 두고 왔다고 했지만, 크리스는 별일 아니라는 듯 굴었다. 집에 돌아온 유진우는 한밤중에 음식을 계속 욱여넣었다. 몰래 유진우를 뒤쫓은 강수현과 심준석은 유진우가 그동안 밤에 해오던 일을 알게 됐다. 하지만 유진우는 털어놓을 생각이 없었다. 그냥 잤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심준석은 윤지영(김시우)을 공략했다. 윤지영은 “진우도 자해하기 싫어하는데,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참다가 정 안 될 땐 폭식을 한다”고 말해주었고, 심준석은 유진우에게 돌발상황이 생기면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스타라이즈 오디션이 시작됐다. 유진우에게 부모님 얘기를 꺼내며 계속 자극하는 제작진. 유진우는 오디션장을 뛰쳐나오기도 했다. 강수현과 심준석은 유진우에게 지금까지 준비했던 작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고음 대신 가장 낮은 소리를 내고, 시선은 늘 그랬듯 땅바닥을 보라고. 진짜 유진우의 인생처럼 노래하라는 것.
이어 오디션장 앞에서 크리스를 만난 유진우. 이를 본 강수현은 유진우에게 “너 진짜 되고 싶은 게 뭐야? 스타로 성공하는 거? 아님 술집 종업원? 잘 선택해. 네 인생이야”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수현은 “너 스스로 사랑하란 말은 믿을 수도 없을 거야. 그러니까 나를 믿어. 난 돈 안 되는 일은 안 해. 한 번 선택한 일은 반드시 성공시키고”라며 자신을 믿고 무대에 오르라고 격려했다. 경연에 나선 유진우는 ‘난 행복해’를 노래하다 객석에 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한편 강수현의 거취를 궁금해하던 오봉규(인교진)는 강수현이 유진우를 데리고 오디션에 나간단 정보를 얻게 됐다. 이를 들은 장현철(이승준)은 “그 여자는 누굴 키우면 안 되는 인간인데. 겨우 밟아놨더니 다시 기어 나오려고 해”라며 적개심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지니 TV ‘나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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