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영희가 남편 최종환의 실종 속 핏줄인 김건우를 직접 찾고자 나섰다.
31일 KBS 2TV ‘신데렐라 게임’에선 진구(최상 분)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손주를 찾아내라고 주문하는 여진(나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딸 유진이 이미 사망했으며 그의 슬하에 아들이 있음을 알게 된 여진은 남편 성호(최종환 분)에 ‘유진인 없지만 우리한텐 유진이 아들이 있잖아. 앞으로 우리 손자 어떻게 지킬지 얘기해야지. 당신은 알지? 우리 손자 근처에 있지? 보고 싶어. 내 손자 만져보고 안아보고 싶어’라며 애끓는 마음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여진은 세영(박리원 분) 모녀에게도 은총의 존재를 숨긴 채로 이에 명지(지수원 분)는 “적당히 슬프면서 적당히 괜찮은 게 뭘까?”라며 여진만 알고 있는 유진의 정보를 유추하고자 했다. “충격이 컸는데 버틸 수 있는 일. 유진이 찾았는데 병원에 있는 거 아냐? 불치병이나 시한부”라는 세영의 추측엔 “그럼 당장 병원에 달려갔겠지”라고 일축했다.
이날 유진이 어린 시절을 보낸 보육원을 찾은 여진은 마당을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여길 왜 몰랐을까. 전국 보육원을 다 뒤졌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멀찍이서 그런 여진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한 성호는 ‘우리가 은총일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난 그게 걱정이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같은 성호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여진은 보육원에 동행한 진구에 “내 손자, 당장 찾아야겠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찾아야 할 거야”라고 선언했다.
성호의 답장이 우선이라는 진구의 만류에도 그는 “그 사람 필요 없어. 내 피 말리려고 작정한 사람이야. 어쩜 이렇게 독하고 모질어. 내 마음이 어떨지 알면서 구경만 하고 있잖아. 내가 찾을 거야, 내 힘으로”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이날 하나(한그루 분)는 진구가 은총(김건우 분)에게 준 조의금을 돌려주며 “유전자 검사 결과 나왔는데 은총이 할머니 아니셨거든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진구는 “장례식까지 다했는데 무슨 그런 경우가”라며 황당해하다가도 “은총이한텐 잘 된 건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하나는 “그렇게 생각하려고요. 할머니 살아계시면 언젠간 만나겠죠”라고 답하는 것으로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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