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원희가 젊었을 때 근육량에 대해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는 근육을 지키는 습관이 공개됐다.
이날 50세 노춘해 의뢰인은 뱃살 때문에 찾아왔다. 의뢰인은 “원래는 더 심했는데 ‘원더랜드’ 오려고 다이어트를 했다. 제가 먹는 것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건강 검진 결과 고혈압이 있고, 내장지방이 많단 결과가 나왔다고.
의뢰인의 건강자산은 마이너스 5억 천만 원이 넘었다. 이에 이종민 전문의는 “남 일 같지 않다. 제가 100kg이 넘었는데, 44kg을 뺐다. 제가 다이어트 성공하지 못했다면 제 건강 자산도 저것보다 마이너스가 심하게 나왔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의 생활이 공개됐다. 윗몸 일으키기를 힘들어하는 의뢰인은 “예전엔 엄청 날씬했다. 젊고 운동을 좋아하니까 근육도 많았다. 그랬는데 애를 낳고 살이 찌기 시작해서 한 20kg 쪘다”라며 “나이 먹으니까 잘 안 빠진다. 아무리 운동하고 안 먹어도 잘 안된다. 근육이 점점 빠지는 느낌도 든다”면서 고혈압, 무릎 통증,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의뢰인은 “원래 사무직 일을 했는데, 허리, 무릎 통증을 버티다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 전문의는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근육까지 부족하면 척추 관절에 금방 무리가 간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족저근막염 진단도 받았다. 의뢰인은 “너무 아파서 발을 디딜 수 없다”고 밝혔고, 배한호 한의사는 “체중이 늘어나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고, 발바닥의 가장 큰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염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그런 의뢰인이 하는 운동은 줄넘기. 그러나 권준연 전문의는 “도움이 되는 건 맞는데, 의뢰인은 무릎이 망가질 수 있다”라며 고도비만,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이들에겐 실내 자전거나 수영, 아쿠아로빅 등 관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했다. 의뢰인은 밥 대신 군고구마를 섭취했지만, 이 전문의는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크게 차이 난다”면서 군고구마가 혈당지수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후 ‘몸속 수명 잔고 근육을 지켜라’란 주제가 나오자 김윤상은 “근육이 수명 잔고라고 친다면 전 나름 잔고가 빵빵한 것 같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나 김원희는 “아직 중년이 안 되지 않았냐. 젊었을 때 근육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 저도 근육량이 30% 가까이 됐는데. 50이 되어봐야 근육 잔고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희는 “젊었을 때 근육은 누가 준 거다. 본인이 한 게 아니라”고 열을 올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김원희의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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