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방송인 김태균이 제주공항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DJ 김태균은 “이번달 초에도 어수선한 일이 있어서 방청객 없이 방송을 한 적이 있다. 오늘 또 이렇게 조용하게 시작을 한다”라고 운을 뗐다.
김태균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영상과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충격에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들려오는 희생자와 유가족분들 이야기에 마음도 아팠다”라며 추모했다.
문세윤은 “원인 조사도 더욱더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섣불리 추측하지도 말고 단정 짓지도 말고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마음을 모아봐야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렇게 또 방청객 없이 조용하게 애도하면서 서로를 위로하면서 전하지 못했던 안부들도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일상과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김태균은 “평범한 것이 얼마나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는 것 같다”며 “이달 초 비상계엄사태부터 여객기 사고까지 올해 연말처럼 힘겨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의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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