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했고, 정부는 내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연말 시상식을 준비했던 방송사는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아졌다.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 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를 통해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국가 애도 기간은 참사 당일인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진다.
29일 참사 당일 오후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포토타임 행사 취소 결정에 이어 결방 소식을 전했고,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또한 참사로 인해 방송사는 방송 예정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로 참사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 속 30일 예정된 ‘2024 MBC 연기대상’ 측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공지된다.
31일 예정된 ‘2024 KBS 연기대상’, ‘2024 SBS 연예대상’의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방송사는 “아직 정해진바 없으며, 논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9일 오전 9시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경위는 공식으로 밝혀진 것이 없으며,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 179명, 생존자 2명으로 대한민국 항공기 참사 중 2005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도입된 이후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대형 참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 SBS, 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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