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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논란의 아이콘’ 탑(본명 최승현)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전세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탑이 맡은 타노스는 그의 인생과 다소 비슷한 면모가 있는 캐릭터다.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인 타노스는 현재 은퇴한 래퍼이며, 마약 중독자다. 게임장 안까지 마약을 들여온 그는 시도때도 없이 마약을 하며 ‘오징어게임’에 임한다. 마약 논란으로 그룹 빅뱅을 탈퇴한 탑의 인생과 다소 닮아있다.
지난 2016년 탑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경으로 복무 중이었던 그는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마약 논란 후 빅뱅 팬덤과 대립을 이어간 탑은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공식적으로 빅뱅을 탈퇴하기도 했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이지만,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소식을 알리며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탑 캐스팅에 대한 비판이 커져가자 황동혁 감독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라고 난감해 하기도 했다. 비판을 이겨내지 못한 탑은 ‘오징어게임’ 시즌2 홍보 활동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태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며, 시즌3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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